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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진중권·기자들에 '김건희 문자' 보여준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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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마타도어에 유감"

국민의힘 원희룡,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정견 발표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원희룡,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정견 발표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측은 8일 한 후보-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과 관련해 "진중권 교수든 기자든, 한 후보가 김 여사 문자를 보여준 적이 없음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한 후보 캠프는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원희룡 후보 측의 마타도어에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원 후보 측 캠프 이준우 대변인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 후보께서 본인의 그 문자를 친한 기자들한테 보여주면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고 그러더라. 이건 기자들한테 들은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진 교수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문자의 내용에 관해선 한 후보 측 해명이 맞다. 이건 제가 직접 확인한 거다"라고 한 것을 두고도 "진 교수가 본인이 스스로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느냐"며 "그분에게 그 문자를 보여주면서 이야기를 했고, 진 교수가 '봤다'라고 이야기를 한다. 근데 이게 무슨 공적인 대화냐"고 했다.

한 후보 측 캠프 정광재 대변인은 원 후보 측 이 대변인과 같은 방송에서 "(문자를 한 지) 6개월이 지났다. 전당대회까지 보름도 안 남았는데, 지극히 내밀한, 두 사람 만이 알 수 있는 문자 내용이 거의 원문 그대로 해석될 수 있을 정도로 공개된 것에 상식적으로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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