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가 오는 15일부터 10월15일까지를 여름철 자연 재난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종합 대책을 시행한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성 집중 호우, 초강력 태풍, 폭염 등 시민 안전·건강 보호를 위한 인명 보호 대책을 집중 추진한다.
세부적으로는 인명피해 우려 지역 등 재해 취약 지역 관리 강화, 상습 침수 지역 예찰 강화, 반지하 주택 침수 방지 시설 설치, 무더위 쉼터·취약 계층 보호, 폭염 저감 시설 확대 등 5개 분야다.
시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저 지대, 하천 산책로 등 우려 지역 64곳에 대한 전수 점검을 실시했다. 또 주민 대피 계획을 수립하고 담당 공무원을 지정하는 등 산사태 취약지, 급경사지, 지하 차도 등 안전 점검을 마쳤다.
시는 상습 침수 지역 15곳에 침수 감지 센서(60개)를 설치하고 동강천 등 소 하천 9곳에 스마트 계측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천 수위를 사전 예측해 침수 우려 지역 감시를 강화했다고 시는 밝혔다.
시는 지하 공간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저 지대 및 반지하 주택에 물 막이 판, 이동식 차수판 등 설치를 지원한다. 올해 신청한 663가구 중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판단된 472가구의 설치를 완료했다.
시는 관내 1347곳에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취약 계층 보호를 위한 안심 숙소(12곳)를 제공한다. 폭염 특보 시 경로당, 복지회관 등 운영을 연장하고 야간 쉼터를 연계 운영한다. 독거 노인 등 폭염 취약 계층은 지역 숙박 시설 이용을 지원한다.
김성훈 시민안전본부장은 "여름철 자연 재난을 빈틈없이 예방할 수 있도록 시설물 안전 상태 및 후속 조치를 철저히 점검 하겠다"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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