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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모빌리티, 우버와 합작한 '우티' 지분 매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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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모빌리티 "수익성 개선 위해 다양한 방안 검토 중"…우티 지분은 우버 51%, 티맵 49%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SK스퀘어 자회사 티맵모빌리티가 글로벌 승차 공유 기업 우버와 함께 만든 택시 사업 합작사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우티 로고 [사진=우티]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티맵모빌리티는 우버와 합작한 우티 유한회사(UT LLC) 지분 정리에 대한 협의에 돌입했다. 2021년 4월 출범한 우티는 택시 호출 등의 사업을 전개하는 회사로 우버가 지분 51%, 티맵모빌리티가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

우버가 티맵모빌리티 보유 지분 전체를 매입해 독자 경영에 나서는 방안, 지분의 일부를 매입하는 방안 등 다양한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지분 관련 협의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번 지분 매각 검토는 SK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사업 리밸런싱(재조정)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적자 사업을 털어내고 성장성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의 연장선이라는 것이다.

실제 우티는 지속적으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2022년과 지난해, 2년 연속 마이너스(-) 매출을 기록했다. 업계 1위 카카오모빌리티를 추격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마케팅 전략을 펼치면서 손실이 이어졌지만 시장 점유율 확대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분 매각을 통해 우티에 대한 투자 부담을 털어내면 티맵모빌리티의 재무 상황 개선이 가능한 점도 (지분 관련 협의 돌입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티 지분 매각에 성공할 경우 티맵모빌리티는 데이터 사업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티맵모빌리티는 2000만명이 넘는 이용자를 확보한 내비게이션 '티맵'을 토대로 운전점수 기반 요금 할인을 제공하는 보험사나 대안 신용평가 모델 개발에 나선 신용평가사에 안전운전(UBI) 정보를 공급하는 등 데이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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