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역 복합 개발 사업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도시 혁신 구역 선도 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2일 인천광역시에 따르면 도시 혁신 구역(White Zone)으로 지정되면 토지의 용도·밀도 등 제약 없이 자유로운 개발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선도 사업에 한해 공간 재 구조화 계획, 공공 기여 협상 등 사전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인천역 일대는 지난 2016년 국토부 입지규제최소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철도, 플랫폼 등 공간적 제약에 따른 사업성 부족으로 인해 장기간 개발이 지연돼 왔다. 이번에 선도 사업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관련 개발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시는 인천역 복합 개발 사업과 관련해 올 하반기 공간 재 구조화 계획에 착수한다. 이어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도시 혁신 구역 지정, 2026년 실시 계획 인가 등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시는 사업성 및 원도심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해 기존 입지 규제 최소 구역에 인천역 주변 낙후 주거 시설 등을 포함한 6만5484㎡를 사업 구역으로 확대했다. 토지 이용 계획 상 복합역사·광장·주상복합부지로 계획했다.
시는 해당 사업을 공공 주도 도시 개발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인근 내항 1·8 부두 재개발 사업, 상상플랫폼 등과 연계해 시너지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윤기 글로벌도시국장은 "인천역 복합 개발 사업이 추진되면 주변 지역이 상업·문화·숙박·주거 등 다양한 용도의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해 제물포르네상스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속도 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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