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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 회장 "2030년 시가총액 200조…영업익 4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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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맞아 타운홀 미팅…100일 현장동행 소회·그룹 미래비전 제시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포스코그룹이 오는 2030년 그룹 합산 매출액 2배, 영업이익 4배로 성장하겠다고 선언했다.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이 1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직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제공]

지난 1일 포스코그룹은 장인화 회장 취임과 함께 시작한 100일 현장동행을 마무리하고 7대 미래혁신과제 중간점검과 포스코그룹이 만들어갈 미래 경영비전을 임직원들과 공유하는 'CEO 타운홀미팅'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장 회장은 "그룹 사업과 경영체제·조직문화 전반에 걸쳐 본원경쟁력과 신뢰를 회복하면서 한계를 넘어 과감히 혁신하고 미래를 향해 도전하자"며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신소재를 축으로 2030년 그룹 합산 매출액은 2배, 영업이익은 4배로 성장해 그룹 합산 시가총액 200조를 목표로 소재 분야 최고의 기업가치를 가진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그는 '7대 미래혁신과제'의 중간 성과와 향후 계획을 철강·이차전지소재·신사업 발굴과 사업회사 관리·신뢰받는 경영체계와 기업문화 총 4부분으로 나눠 발표하면서, '2030 소재 분야 글로벌 최고 기업가치 달성'이라는 그룹 미래 비전도 제시했다. 철강은 제조원가 개선과 판매·구매 경쟁력 제고로 2300억원의 원가절감·수익창출효과를 거뒀다. 특히 원료비 저감기술 확대, 부생가스 회수 증대를 통한 발전효율 향상을 비롯해 가격결정 방식 개선과 수익성 중심의 최대판매체제 구축이 주효했다.

탈탄소 전략에서는 현실적이고 경제적인 녹색전환(GX)를 위해 하이렉스(HyREX) 기술개발과 산업통상자원부가 기획하는 수소환원제철 실증사업을 연계해 추진하는 로드맵을 마련했다. 이차전지소재는 기존 공정의 생산성 향상부터 원료 수급과 판매처 다변화, 대내외 경영여건 변화에 따른 투자 우선순위 재검토 등 그룹 전체 밸류체인의 질적 개선안을 도출했다. 또한, 캐즘 시기를 시장선점을 위한 내실을 다질 기회로 보고 칠레·아르헨티나 등 남미 염호와 북미·호주의 광산·자원회사와 협업 등 우량 자원에 대한 투자방안을 확정했다.

또, 신소재 분야도 5조 이상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도록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에너지, 신모빌리티 등 그룹 사업 연계뿐 아니라 항공·우주 등 미래산업에 적용될 첨단소재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친 신소재 산업을 빠르게 선점할 수 있도록 M&A기반의 신사업 추진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장 회장은 지배구조와 기업문화 혁신도 언급했다. 취임과 함께 출범한 '거버넌스 혁신TF'를 통해 보다 독립적이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조직문화 측면에서는 능력·성과에 기반한 합리적인 보상과 인사운영을 통해 임직원이 자부심을 가지고 수평적이면서 유연한 조직문화를 구축할 것을 밝혔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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