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네오플 노조가 사측과 진행한 임금 교섭과 관련해 "완벽한 승리는 아니지만 성과는 있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조가 제안한 9.2%의 임금 인상률은 받아 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투표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28일 조정우 네오플 노조 분회장은 "최선을 다했고 쟁의를 하기 전 교섭으로 얻을 수 있는 마지노선이라 판단해 교섭안 차원에서 잠정합의가 됐다"며 "완벽한 승리라 볼 순 없겠지만 회사를 움직이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6년의 협상에서 회사가 절대로 못 받아들이겠다고 한 것도 받아낸 만큼, 성과는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네오플 노조는 18일부터 21일까지 임금 교섭 쟁의 찬반투표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전체 95.8%에 해당하는 894명이 '협상 최종 결렬 시 쟁의에 돌입한다'에 찬성표를 던졌다.
네오플 노조는 교섭안으로 2022년 평균 임금 인상률인 8%보다 높은 9.2%의 인상률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번 교섭에서 9.2%의 인상률까지는 받아 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에서는 합의에 대한 투표가 완료된 후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방침이다. 조정우 분회장은 "모든 것이 결정된 것은 아니며,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찬반투표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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