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프로젝트 코드명 '오로라1'로 기대를 모았던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가 내달 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27일 공개됐다.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에서 4년만에 나온 신차다. 르노 최초 SUV인 '콜레오스'의 이름을 계승했다. 브랜드 최고급 SUV 모델이란 의미에서 '그랑(Grand)'을 더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지리자동차와 볼보에 적용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동급 최고 용량의 1.64kWh 배터리와 하이브리드 전용 1.5L 가솔린 터보 엔진, 멀티모드 오토 변속기를 결합했다. 최대출력은 245마력. 시속 40km 이하 도심 구간에서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그랑 콜레오스의 전장은 4780mm로 르노의 중형 SUV인 QM6(4675mm)보다 크다. 전면 그릴은 로장주 엠블럼을 닮은 시그니처 패턴을 차체와 같은 색으로 표현했다. 자율주행 레벨 2 수준의 주행 보조 기술인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테크노 △아이코닉 △에스프리 알핀 등 총 3개의 트림으로 구성된다. 르노그룹의 플래그십 스포츠카 브랜드 알핀에서 영감을 받은 '에스프리 알핀'은 국내 시장에서 처음 선보이는 최상위 트림이다. 이날 판매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를 통해 부산 공장 가동률을 대폭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부산 공장은 그랑 콜레오스 생산을 위해 2교대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서 만든 그랑 콜레오스는 유럽 등 30여개국으로 수출된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125년 역사의 르노는 '매일을 함께하는 차'라는 브랜드의 DNA를 기반으로 일상에서의 혁신을 추구해 왔다"며 "그랑 콜레오스는 이러한 르노의 DNA를 바탕으로 강력하고 광범위한 글로벌 협력, 국내 연구진들의 휴먼 퍼스트 기술 구현을 위한 열정, 부산공장·협력업체들의 뛰어난 생산 노하우와 품질 경쟁력이 어우러져 탄생한 차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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