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새 술은 새 부대에.' 차상현 감독(현 SBS스포츠 배구해설위원)에 이어 '이영택호'로 닻을 바꿔 단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2024-25시즌 코칭스태프 구성을 마쳤다.
GS칼텍스 구단은 이영택 감독을 보좌하는 새로운 코치로 일본 출신 아보 키요시 코치와 남광구 코치 등을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두 코치를 비롯해 박우철, 김영창, 고우진 코치도 팀 코칭스태프에 이름을 올렸다.
아보 코치는 지난 시즌 남자부 OK금융그룹 수석코치로 있었다. 그는 현재 일본여자배구대표팀 주축 멤버를 배출한 연령별 대표팀을 포함해 이토 요카도, 타케후지 밤부, 히사미츠 등에서 감독과 코치로서 다년간 경력을 쌓았다.
구단은 "젊은 선수들을 성장시켜온 여자 배구 전문가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데이터를 통한 세밀한 전술 분석 등에 탁월한 능력이 있다"고 선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 선진 배구 전략과 시스템 등 장점을 접목하기 위한 구단과 이 감독의 뜻이 맞아떨어진 결과"라며 "선수단 전력 강화에 큰 힘이 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아보 코치와 구단은 인연이 있다. 지난 2000년 당시 GS칼텍스의 자매결연팀인 이토 요카도에서 아보는 코치로 일했다. 또한 현재 자매결연팀인 히타치 아스테모 리바레 지휘봉을 잡고 있는 코다이 나카야 감독과 아보 코치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빅토리아 히메지에서 함께 손발을 맞추기도 했다.
아보 코치는 구단을 통해 "이 감독을 잘 보좌해 GS칼텍스의 변화를 이끌어 가도록 하겠다"며 "선수들은 실패를 통해 성장한다고 생각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해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내 경험이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남 코치는 GS칼텍스로 오기 전까지 남자배구대표팀에서 코치로 있었다. V리그에서도 지도자 경험이 풍부하다. 그는 남자부 삼성화재 그리고 여자부에선 한국도로공사에서도 코칭스태프로 있었다.
GS칼텍스는 오프시즌들어 선수단에 변화를 줬다. 사령탑과 함께 코칭스태프도 개편했고 아웃사이드 히터 유서연이 새로운 주장이 됐다. 여기에 김주향, 최가은, 서채원 등이 새롭게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오는 27일 강원도 동해시로 이동한다. 선수단은 이날부터 오는 7월 4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동해와 강릉에서 국내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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