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양자내성암호 기술이 적용된 가상사설망 솔루션 'U+ PQC-VPN'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양자내성암호(Post Quantum Cryptography, PQC)는 슈퍼컴퓨터보다 연산 속도가 빠른 양자컴퓨터로도 해킹하기 어려운 암호 알고리즘이다. 가상사설망(Virtual Private Network, VPN)은 두 객체가 서로 통신을 할 때 외부의 침입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만든 가상의 통신망을 말한다.
LG유플러스의 PQC-VPN은 인터넷 회선 대역폭에 따라 500Mbps부터 36Gbps에 적용할 수 있는 8종류의 솔루션으로 구성됐다. 기업의 상황에 따라 맞춤 도입이 가능한 것이다. LG유플러스 보안운영 관제센터에서 24시간 관제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문제 발생 시 신속 조치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기업들은 큰 공사 없이 기존에 구성해둔 인터넷 환경에 장비 한 가지만 추가해 PQC 암호통신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전용회선 서비스를 부가적으로 가입하는 방법 이외에 추가적인 선택지가 생긴 셈이다.
LG유플러스는 U+ PQC-VPN이 전국에 분포한 지사와 본사 간 암호화된 데이터를 주고받아야 하는 기업에 유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 병원 등 고객의 민감한 정보를 취급하는 곳이 대표적이다.
구성철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은 "정부의 방침에 따라 양자암호체계 사용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U+ PQC-VPN은 공공, 금융, 민간 등 다양한 사업자에게 강력한 보안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양자보안사업 강화를 통해 양자암호통신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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