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두산에너빌리티는 태국 국영기업 GPSC와 암모니아 혼소,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등 기술 공동연구와 도입 검토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태국에서 GPSC가 운영 중인 게코원 발전소를 대상으로 암모니아 혼소 발전과 CCUS 기술 적용을 위해 2026년까지 공동연구와 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SMR·해상풍력·수소 등 탄소중립 발전 기술 도입을 위한 포괄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700MW급 게코원 발전소에 20%의 암모니아 혼소를 적용할 경우 연간 약 70만톤의 이산화탄소 저감이 가능하다. 이는 태국 방콕 면적의 약 4분의 1 이상을 산림화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환경부는 한국 기업의 탄소 중립 관련 기술이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 전역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부문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두산의 다양한 탄소 저감 기술에 대해서 활발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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