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당권주자로 분류됐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당대회보다는 대한민국을 위해 더 시급한 과제들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눈앞의 정치 쟁투, 당권투쟁, 권력의 사유화는 저 안철수의 정치적 소명이 아니다"라며 "강한 자들과 나쁜 자들이 이기는 나쁜 세상을 끝내는 게 저의 소명이다. 시대과제와 국가 의제들, 그리고 민생현안의 정책대안과 해결책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민심이 천심이고, 국민은 항상 옳았다"며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삶의 현장에서 함께 지혜를 모으고, 함께 실천하고, 낮은 자세로 봉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여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전당대회 후보 등록은 오는 23~24일께 진행되며, 전당대회는 내달 23~24일께 치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나경원·윤상현·김재섭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등이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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