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충남 아산시가 축제를 진행하면서 총감독 경력·절차 등을 패싱했다는 지적이다.
17일 충남 아산시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소관 문화예술과 행정사무감사에서 김미성(더불어민주당·라선거구) 시의원이 "(우리 시) 축제에는 4가지가 없다"며 문제 제기를 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총감독 경력 △지역예술인 참여 기회 △법적·행정 절차 △국비 공모 노력 등을 언급했다.
그는 “아산시는 지역 다양한 축제에서 정책특별보좌관 A씨에게 15개월째 총감독을 맡기고 있다”며 “A씨는 우리가 수의계약을 맡기기 전에는 감독 경력이 없는 사람”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A씨가 맡은 성웅이순신축제에서 지역예술인 출연료는 약 1000만원 감소했으나 외부인 출연료는 1980만원 늘었다”며 “지역예술인은 기회를 잃어가고 A씨는 그 기회를 얻어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행사 전년도에 받아야 하는 지방 행정투자심사도 이순신 축제 직전에 받는 등 절차 문제도 있다”며 “심사 금액과 실집행액도 무려 7억원 가량 차이 난다. 원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비 확보 노력도 부족하다"며 "행사 후 자만하거나 자평하지 말고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선옥 문화예술과장은 “A특보는 집행부에서 제시한 사업을 완수했다”며 “필요에 따라 위촉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지역예술인 참여는 행사 성격 등에 따라 결정할 일”이라며 “절차적인 문제와 국비 확보 등은 더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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