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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상승세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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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5월 주택동향조사, 서울 0.14% 상승…직전월엔 0.09%
전국 집값은 하락폭 축소되며 대비…전·월세 강세현상은 지속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서울의 주택가격 상승세가 지난 5월 중 더 두드러졌다. 이에 전국의 집값 하락 폭은 축소됐다. 전·월세 가격도 선호 지역을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0.02% 하락했다. 지난 4월 하락 폭(-0.05%)보다 축소했다. 수도권은 0.02% 오르며 상승 전환한 반면 지방은 0.06% 하락했다,

[표=한국부동산원]
[표=한국부동산원]

서울은 0.14% 올라 전월(0.09%)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추가 상승 기대 심리의 영향으로 선호 단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꾸준하고 간헐적 거래 후 매도 희망 가격도 오르고 있다.

인천은 0.07% 상승했다. 부평‧계양‧중구에서 상승 전환한 영향이다. 경기는 0.08% 하락했다. 지역별로 상승‧하락이 혼재되고 있는 가운데 양주‧안성시‧고양 일산 동구 위주로 하락했다.

지방은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강원(0.14%)은 동해·속초시 위주로, 전북(0.12%)은 전주시 위주로 상승했다. 세종은 신규 입주 물량 여파가 계속되며 0.85% 하락했다. 대구와 부산은 각각 0.25%, 0.14% 하락했다.

전국 전세가는 지난달 0.12% 상승했다. 전월(0.07%)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수도권과 서울은 각각 0.28%, 0.26% 올라 상승 폭이 커졌고, 지방은 0.03% 떨어지며 하락 폭이 줄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신생아 특례 전세자금 대출이 가능하며, 교통 및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인천은 부평·서·계양·연수구가 전세가격을 끌어올리며 0.47% 올랐다. 이는 서울(0.26%), 경기(0.25%)보다 높은 상승세다.

지방에선 세종(-0.60%)이 지속적인 신규 입주 물량 영향으로 다정·고운·소담동 지역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대구(-0.23%)는 북·수성구의 구축 및 중소형 규모 위주로, 경남(-0.13%)은 거제·창원시 위주로 떨어졌다. 대전과 경북도 0.10%, 0.08% 하락했다.

전국의 주택 월세 가격은 지난달 중 0.1% 올라 전월(0.08%)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은 0.20% 올랐고, 서울도 0.19% 오르며 상승 폭을 키웠다. 지방은 보합을 기록했다.

전세와 똑같이 정주 여건 양호한 주요 단지 위주로 월세 수요가 지속되는 모양새다. 서울에서는 성동·용산·영등포구의 주요 단지 위주로 오름세다. 경기(0.15%)도 부천 소사·고양 일산동구 등 교통 환경이 양호한 대단지들이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인천은 부평·서·미추홀구 위주로 상승하며 0.38% 올랐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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