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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 금지'시킨 덴마크…"너무 매워서 금지했다고? 외국인 혐오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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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삼양식품이 제조한 불닭볶음면 일부 제품이 덴마크에서 '너무 맵다'는 이유로 리콜된 가운데, 스웨덴 출신 유튜버는 "불닭 금지가 북유럽 국가의 외국인 혐오와 폐쇄적 국가 정서가 작동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삼양식품이 제조한 불닭볶음면 일부 제품이 덴마크에서 '너무 맵다'는 이유로 리콜된 가운데, 스웨덴 출신 유튜버는 "불닭 금지가 북유럽 국가의 외국인 혐오와 폐쇄적 국가 정서가 작동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사진=유튜버 채널 '스웨국인']
삼양식품이 제조한 불닭볶음면 일부 제품이 덴마크에서 '너무 맵다'는 이유로 리콜된 가운데, 스웨덴 출신 유튜버는 "불닭 금지가 북유럽 국가의 외국인 혐오와 폐쇄적 국가 정서가 작동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사진=유튜버 채널 '스웨국인']

유튜버 '스웨국인'은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외국인 혐오 심해서 덴마크 한국 삼양 라면 금지하는 사실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스웨국인은 "덴마크와 스웨덴은 같은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 너무 매워서 금지했다고 하는데, 솔직한 이유는 따로 있다"며 "수입품이 약간 좀 위험하다는 마음, 한국이 낯설고 위험하다는 생각, 무서워서 수입 안 하고 판매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금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삼양식품이 제조한 불닭볶음면 일부 제품이 덴마크에서 '너무 맵다'는 이유로 리콜된 가운데, 스웨덴 출신 유튜버는 "불닭 금지가 북유럽 국가의 외국인 혐오와 폐쇄적 국가 정서가 작동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사진=유튜버 채널 '스웨국인']
삼양식품이 제조한 불닭볶음면 일부 제품이 덴마크에서 '너무 맵다'는 이유로 리콜된 가운데, 스웨덴 출신 유튜버는 "불닭 금지가 북유럽 국가의 외국인 혐오와 폐쇄적 국가 정서가 작동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사진=유튜버 채널 '스웨국인']

"유럽 사람들은 다른 유럽 나라는 많이 가지만, 유럽 외 여행은 많이 안 한다"고 말한 그는 "(잘 모르는)한국, 일본, 중국 등 나라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사고방식 때문에 금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0살 때 독일 친구가 '난 일본 라면 먹었다' '한국 이것 먹었다'며 스웨덴에도 그런 게 있냐고 물어봤을 때마다, 우리나라는 수입품이 많이 없고 국내 생산물밖에 없다고 말했는데, 아직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삼양식품이 제조한 불닭볶음면 일부 제품이 덴마크에서 '너무 맵다'는 이유로 리콜된 가운데, 스웨덴 출신 유튜버는 "불닭 금지가 북유럽 국가의 외국인 혐오와 폐쇄적 국가 정서가 작동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덴마크에서 리콜한 불닭 제품 시리즈. [사진=덴마크 수의식품청 발표문 캡처]
삼양식품이 제조한 불닭볶음면 일부 제품이 덴마크에서 '너무 맵다'는 이유로 리콜된 가운데, 스웨덴 출신 유튜버는 "불닭 금지가 북유럽 국가의 외국인 혐오와 폐쇄적 국가 정서가 작동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덴마크에서 리콜한 불닭 제품 시리즈. [사진=덴마크 수의식품청 발표문 캡처]

"라면 먹고 싶으면 '우리 브랜드 라면 있는데 굳이 왜 수입해서 먹어야 하냐'고 생각하는 정부와 시민이 있다"는 스웨국인은 "스웨덴에서 라면, 소주 등 수입품은 세금도 미쳤다. (소주) 1병에 2만~3만원은 할 것이고, 라면도 마찬가지다. 불닭 라면이 한국보다 3배 비싸다"며 비싼 수입품 가격도 언급했다.

'Great Big Story' 영상 내 불닭볶음면 노출 장면. [사진=삼양라운드스퀘어]
'Great Big Story' 영상 내 불닭볶음면 노출 장면. [사진=삼양라운드스퀘어]

앞서 13일 BBC와 타임지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1일 덴마크 식품의약청은 삼양식품의 '핵불닭볶음면 3배 매운맛' '핵불닭볶음면 2배 매운맛' '불닭볶음탕면'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리콜 이유는 캡사이신 함량이 너무 높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덴마크 식품의약청은 "한 봉지에 든 캡사이신 수치가 너무 높아 급성 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며 "어린이들에게 매우 매운 음식은 해가 될 수 있어 구매자들에게 제품을 폐기하거나 반품할 것을 권고한 것"이라고 밝혔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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