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삼양식품이 제조한 불닭볶음면 일부 제품이 덴마크에서 '너무 맵다'는 이유로 리콜된 가운데, 스웨덴 출신 유튜버는 "불닭 금지가 북유럽 국가의 외국인 혐오와 폐쇄적 국가 정서가 작동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삼양식품이 제조한 불닭볶음면 일부 제품이 덴마크에서 '너무 맵다'는 이유로 리콜된 가운데, 스웨덴 출신 유튜버는 "불닭 금지가 북유럽 국가의 외국인 혐오와 폐쇄적 국가 정서가 작동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사진=유튜버 채널 '스웨국인']](https://image.inews24.com/v1/fa81a5af3f887a.jpg)
유튜버 '스웨국인'은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외국인 혐오 심해서 덴마크 한국 삼양 라면 금지하는 사실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스웨국인은 "덴마크와 스웨덴은 같은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 너무 매워서 금지했다고 하는데, 솔직한 이유는 따로 있다"며 "수입품이 약간 좀 위험하다는 마음, 한국이 낯설고 위험하다는 생각, 무서워서 수입 안 하고 판매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금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삼양식품이 제조한 불닭볶음면 일부 제품이 덴마크에서 '너무 맵다'는 이유로 리콜된 가운데, 스웨덴 출신 유튜버는 "불닭 금지가 북유럽 국가의 외국인 혐오와 폐쇄적 국가 정서가 작동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사진=유튜버 채널 '스웨국인']](https://image.inews24.com/v1/c64bb0e39815ca.jpg)
"유럽 사람들은 다른 유럽 나라는 많이 가지만, 유럽 외 여행은 많이 안 한다"고 말한 그는 "(잘 모르는)한국, 일본, 중국 등 나라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사고방식 때문에 금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0살 때 독일 친구가 '난 일본 라면 먹었다' '한국 이것 먹었다'며 스웨덴에도 그런 게 있냐고 물어봤을 때마다, 우리나라는 수입품이 많이 없고 국내 생산물밖에 없다고 말했는데, 아직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삼양식품이 제조한 불닭볶음면 일부 제품이 덴마크에서 '너무 맵다'는 이유로 리콜된 가운데, 스웨덴 출신 유튜버는 "불닭 금지가 북유럽 국가의 외국인 혐오와 폐쇄적 국가 정서가 작동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사진=유튜버 채널 '스웨국인']](https://image.inews24.com/v1/7a7e4cb91f25c8.jpg)
"라면 먹고 싶으면 '우리 브랜드 라면 있는데 굳이 왜 수입해서 먹어야 하냐'고 생각하는 정부와 시민이 있다"는 스웨국인은 "스웨덴에서 라면, 소주 등 수입품은 세금도 미쳤다. (소주) 1병에 2만~3만원은 할 것이고, 라면도 마찬가지다. 불닭 라면이 한국보다 3배 비싸다"며 비싼 수입품 가격도 언급했다.
![삼양식품이 제조한 불닭볶음면 일부 제품이 덴마크에서 '너무 맵다'는 이유로 리콜된 가운데, 스웨덴 출신 유튜버는 "불닭 금지가 북유럽 국가의 외국인 혐오와 폐쇄적 국가 정서가 작동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사진=유튜버 채널 '스웨국인']](https://image.inews24.com/v1/30abcd10e93c89.jpg)
앞서 13일 BBC와 타임지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1일 덴마크 식품의약청은 삼양식품의 '핵불닭볶음면 3배 매운맛' '핵불닭볶음면 2배 매운맛' '불닭볶음탕면'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리콜 이유는 캡사이신 함량이 너무 높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덴마크 식품의약청은 "한 봉지에 든 캡사이신 수치가 너무 높아 급성 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며 "어린이들에게 매우 매운 음식은 해가 될 수 있어 구매자들에게 제품을 폐기하거나 반품할 것을 권고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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