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크래프톤이 출시한 그룹 뉴진스 협업 상품의 확률 표기 오류로 인해 논란에 휩싸였다. 크래프톤은 관련해 표기 오류를 수정함과 동시에 이용자 보상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1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전날 '배틀그라운드' 속 유료 상점에 뉴진스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출시했다. 문제가 된 것은 해당 상품에서 얻을 수 있는 '도안' 아이템이다. 상품 중 '최고급 꾸러미'의 설명란에는 "4번의 누적 시도 안에 세트 도안을 획득하지 못한 경우, 다음 동일 상자(5회째) 세트 도안을 100%로 얻을 수 있다"라는 문구가 있었으나, 획득하지 못한 이용자가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실제로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5개 이상의 '최고급 꾸러미'를 획득하고도 세트 도안 아이템을 하나도 얻지 못했다는 반응이 나왔다. 확정 획득 시스템이 적용되지 않았음에도, 게임 내에는 적용된 것으로 표기한 셈이다.
크래프톤 측은 이날 새벽 공지사항을 통해 "뉴진스 최고급 꾸러미는 제작소 불운 방지 대상이 아니나, 인게임 내 일부 UI에서 해당 불운 방지 문구가 잘못 적용된 부분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사과했다. 표기 오류도 수정된 상태다.
크래프톤의 대응에도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상품 구매 비용을 환불해달라"며 불만이 쌓이고 있는 상황이다. 크래프톤은 앞서 지난달 28일에도 '배틀그라운드' 내 확률형 아이템 판매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현장 조사를 받았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오류를 인지한 후 정확한 정보로 정정했으며, 해당 상품 이용자를 대상으로 보상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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