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전국 전통시장 상인의 자생력을 높이고 온라인 진출을 돕는다.
우아한형제들은 11일 서울시 송파구 사옥에서 동반성장위원회, 전국상인연합회와 함께 '지역사회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아한형제들은 전국 전통시장 상인의 온라인 판로 진출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전통시장 특화 상품 개발, 근거리 배달 서비스 구축을 통한 디지털 판로 지원, 디지털 교육 실시 등을 진행한다.
전통시장 특화 상품 개발을 위해 전국 전통시장 중 총 3곳을 선정한다. 참여를 원하는 전통시장은 이날부터 동반성장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선정된 전통시장에 대해서는 지역 특화 상품 컨설팅과 시제품 제작을 지원한다. 온라인 판로 구축도 지원한다. 상생 전통시장은 지속 늘려갈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객에게 전통시장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소상공인의 자생력 제고, 온라인 판로 확장과 매출 증대를 위해 노력한다. 전국상인연합회와의 소통도 이어 나가며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 사업이 있을 시 지원한다.
우아한형제들은 전통시장과의 상생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부천중동사랑시장과 함께 전통시장의 브랜드를 담은 특화 상품 개발을 지원했다. 레시피, 디자인 등 상품 개발 과정에 있어 필요한 모든 과정을 지원해 밀키트를 개발했고 이를 배민 '전국별미'에서 판매했다. 기획전을 진행한 한 달 간 3000개 이상의 제품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올 1월에는 근거리 배달 서비스인 배민스토어에 '전통시장'을 신설하고 수유전통시장과 용산용문시장 입점을 지원했다. 음식점을 비롯해 정육·청과·수산물·반찬 등을 판매하는 총 40여개 점포가 배민스토어에서 문을 연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전통시장 상인이 디지털 판로 개척에 도움 받을 수 있도록 현실적인 지원 사업들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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