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충북 청주시가 율량천 제방공사 중 발생한 상수관로 탁수(흐리고 더러운 물) 사고에 따른 시민 불편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0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쯤 청원구 내덕동 율량천 제방 공사 현장에서 상수도관(주철관500) 파손으로 접합부가 이탈됐다.
이 사고로 청원구 일대와 서원구 사직동과 모충동, 흥덕구 운천·신봉동에서 일시 단수와 탁수가 발생했다.
시는 신병대 부시장 주재로 이날 오후 5시10분쯤 사회재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즉각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재대본으로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지역 행정복지센터와 학교 등에 식수를 지급하는 한편, 이동이 불편한 시민에게는 직접 배달하는 내용이 담긴 비상급수 공급계획이 마련됐다.
시는 오는 11일 오전 10시 상수도관 복구를 완료하고, 같은 날 오후 6시까지 상수관로 내 쌓인 토사 제거 작업(이토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신병대 부시장은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비상 급수에 만전을 기하고, 향후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철저히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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