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3일 HL홀딩스에 자체사업이 활발해 지난 1분기를 저점으로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만5000원에서 상향 조정한 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HL홀딩스의 투자 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로, HL만도의 기업가치가 반등한 점과 자체사업 가치가 재평가된 점을 꼽았다.
그는 "HL만도의 경우 최근 중국사업 호조 가능성이 부각되고, 연간 영업이익률 가이던스인 4.0% 상회 가능성에 주가 재평가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HL홀딩스의 경우 일반 지주회사와는 다르게 자체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자체사업은 연간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매출이 발생하며 올해의 경우 약 2.2% 영업이익률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 1분기를 저점으로 빠르게 회복이 예상되며, 2027년에는 4% 수준까지 도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이에 대한 가치회복 반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HL홀딩스의 자체사업은 크게 애프터마켓, 물류, 모듈, Fleet 등 기타 사업으로 구성된다. 애프터마켓 중에서 유럽법인이 약 50% 비중을 차지하며, 작년 하반기부터 지난 1분기까지 이스라엘 지역 분쟁과 러시아의 경제 재제 영향에 따른 마진 손실이 발생했다.
그러나 2분기부터는 아프리카 매출 증가, 멕시코와 인도 합작법인(JV) 설립 효과로 마진 정상화가 시작될 것으로 봤다.
유 연구원은 "올해 매출 2739억원이 예상되는 모듈부문 성장 잠재력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모듈부분은 미국 T사 미국내 독점공급 효과로 2027년 기준 3915억원 달성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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