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씨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 혐의를 받는 김호중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김 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사고 후 현장을 이탈해 경기도 한 호텔에 머물다 사고 발생 17시간 뒤인 같은 달 10일 오후 4시 30분쯤 경찰에 출석했다.
아울러 사고 발생 이후 3시간 뒤 김 씨 매니저가 김 씨 옷을 입고 경찰에 출석해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자백한 점, 김 씨 소속사 본부장이 김 씨 차량 메모리 카드를 제거한 점, 소속사 대표가 '운전자 바꿔치기'는 본인 지시라고 밝힌 점 등 이들이 조직적으로 사건을 은폐하려 한 의혹이 제기됐다.
당사자인 김 씨는 줄곧 음주 운전 혐의에 대해선 강력히 부인해 왔으나 음주 운전 정황이 속속 드러나자 최근 소속사를 통해 음주 운전 사실을 자백하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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