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서울과 경기도를 잇는 수도권 광역철도인 대장홍대선 건설사업이 최근 민간투자심의를 통과하면서 대장신도시~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장홍대선은 부천시 대장신도시에서 서울 신월동과 가양동을 거쳐 홍대입구역을 연결하는 구간으로 길이는 20km로 예상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선의 전제사업인 대장홍대선이 민간투자심의에서 의결돼 내년 착공에 들어가 2031년 준공 예정이다.
청라 연장 노선은 대장홍대선의 대장신도시에서 서쪽으로 봉오대로를 따라 작전역~효성동~가정역을 거쳐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한다.
이 노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에서 "대장홍대선이 확정된 후 협의를 거쳐 최적 대안으로 추진한다"는 추가검토 사업으로 반영돼 있어 이번 민간투자심의 결정으로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인천시는 5월 중 국토교통부에 서울 2호선 청라 연장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2026년~2035년)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비용 대비 편익이 높은 최적 대안 수립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10총선에서 선택된 계양구 당선자도 서울지하철 2호선 연장을 조기 추진,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10년 단위 계획으로 국토부가 5년마다 발표하는 최상위 철도계획이다. 내년 6~7월께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이 나올 예정이다.
대장홍대선이 서울 서남부 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추진되는 만큼 서울 2호선 청라 연장선도 인천 계양구를 포함한 서울 인접지역의 교통개발 호재로 꼽히고 있다. 특히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이 GTX-D,E 신규 노선 계획에 포함되면서 서울 2호선 청라 연장선과 향후 연계방안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이미 작전역 서쪽 일대는 재개발 및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촌으로 탈바꿈되고 있다.
'e편한세상 계양 더 프리미어'(1646가구)와 '힐스테이트자이 계양'(2371가구)이 입주했고 '두산위브 더 제니스 센트럴 계양'(1370가구)과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1343가구)가 최근 공급됐다.
여기에 롯데건설은 도시개발사업으로 총 3053가구로 구성되는 대단지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를 분양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가치 측면에서 서울 접근성이 좋다는 게 인천 계양구의 특징"이라며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 노선이 확정되면 미래가치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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