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전남 무안군 '힐스테이트 오룡'이 무더기 하자로 입주예정자들의 불만이 고조된 가운데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사과의 말과 함께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0일 현대엔지니어링은 홍현성 대표이사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시공사로서 입주예정자분들께 불편함을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입주예정자분들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도록 품질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접수된 불편 사항들에 대해서는, 입주예정협의회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입주예정자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완벽한 품질의 아파트를 제공하는 것을 회사 방침으로 삼고, 최고 수준의 품질 확보를 위해 인력 및 재원 추가 투입 등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힐스테이트 오룡 오룡2지구에 2개 단지 830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단지로 준공예정일은 오는 31일이다.
그러나 입주를 앞두고 진행된 사전점검에서 약 5만8000건의 하자가 접수되며 부실시공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타일 공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을 비롯해 창호 역시 틈이 발생하는 등의 하자가 발견됐다.
가장 큰 문제는 외벽이 휘어진 모습이었다. 육안으로도 확인 가능한 수준에 '힐스테이트'가 아닌 '휜스테이트'라고 불러야 한다는 불만 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홍 대표이사 "시공하고 있는 모든 아파트 현장에 대해서도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이번과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다시 한번 입주예정자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최고 품질의 결과물을 약속드리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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