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용자 개인 취향과 성향을 분석해 작품을 추천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카카오페이지에 적용했다고 30일 밝혔다.
새 AI 기술인 '헬릭스 큐레이션'은 이용자의 구매 이력, 관심 작품 등록 등을 AI로 분석하고 추천작을 카카오페이지 홈 화면에 띄운다. 그동안 카카오페이지 이용자라면 누구나 동일한 홈 화면을 확인했는데 이제는 이용자마다 서로 다른 작품 홈 화면을 접하게 된다. AI의 작품 추천으로 새로운 작품을 찾기 위한 과정이 줄어들어 이용 편의를 높일 것이라고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지난 2월 6~22일 카카오페이지 이용자 40%를 대상으로 이 기능을 시범 적용한 결과, 적용하지 않은 대조군(20%) 대비 적용군(20%)에서 웹툰 거래액이 90%, 웹소설 거래액은 61% 증가했다. 웹툰과 웹소설을 눌러보는 클릭률(CTR)도 각각 57%, 227% 늘어났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페이지 외에 카카오웹툰, 타파스 등 서비스에도 새 AI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기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창작자의 작품이 가장 잘 조명될 수 있는 방향으로 AI 기술을 개발 중"이라며 "이를 통해 업계에서 차별화된 AI 기술을 선보일 수 있도록 역량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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