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3000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들어서는 인천 계양구가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으로 들썩였다.
롯데건설은 지난 26일 인천 계양구 효성동에 공급하는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견본주택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갔다. 총 3053가구 중 2단지 1089가구가 먼저 분양에 돌입하고 1단지(1964가구)는 추후 분양 일정에 나선다.
이 단지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5월 2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5월 9일이며 정당계약은 5월 21~23일, 입주는 2027년 11월이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견본주택 오픈 3일 동안 2만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입장을 대기하는 줄도 200m가량 이어졌다.
견본주택 내부 1층에는 모형도와 상담석이, 2층에는 전용면적 84㎡A타입 유니트가 마련됐는데 모두 수요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1군 건설사 브랜드의 대단지라는 점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단지에 축구장 11개 크기의 공원이 조성된다는 점도 매력으로 꼽힌다.
인천 미추홀구에 거주하는 노씨(45)는 "대단지에 대형 공원까지 바로 옆에 조성된다고 들어 너무 마음에 든다"라며 "작전역이 거리가 있지만 단지에서 작전역까지 이동할 수 있는 셔틀버스를 기증한다고 하니 그 부분은 괜찮을 것 같다. 주변 지인들도 대형 공원을 낀 새 아파트라는 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단지는 서울 강서구 화곡동까지 차량으로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인천 지하철1호선 작전역이 GTX-D‧E 노선에 포함돼 향후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강남과 상암동 권역까지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회사가 서울인 수요자들 역시 눈여겨보고 있다. 서울에서 아이와 함께 견본주택을 방문한 강씨(39)는 "서울에서 전세로 아파트 거주 중인데 청약 제도 개편으로 당첨 확률이 높아져 새 아파트를 분양받고 싶지만 서울은 분양 물량이 많지 않고 분양가도 너무 높아서 계양구 쪽도 생각해 두고 있다"라며 "회사가 강서구 화곡동이라 30분밖에 걸리지 않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분양 관계자는 "인천 도심에서 분양한 아파트 가격들이 8억원대 수준까지 가격이 오르다 보니 방문객들이 분양가에 대해 긍정적인 것 같다. 교통 호재가 예고돼 있어 투자 목적으로 청약을 넣으려고 상담을 받은 고객도 있었다"라며 "재건축‧재개발 단지와 달리 평면이 좋아 3~4인 가족 구성원들의 반응도 좋았다"라고 말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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