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SK증권은 23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신작 출시 연기와 기존작 해외 확장 시기 변경으로 목표 주가 산정 구간을 3분기 이후로 변경했다고 전했다. 목표 주가는 3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내렸고,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카카오게임즈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71억원, 120억원으로 추정한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2월에 출시한 'R.O.M.' 이후 상반기 라인업으로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Project V'와 '아키에이지 워'의 대만·일본 출시가 예정돼 있다"며 "하반기에는 '가디스오더', '오딘'의 북미·유럽 출시, 서브컬쳐 신작 'Project C'와 3종의 PC 신작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R.O.M.의 초기 일 평균 매출이 8억원 정도"라며 "현재 서버 수와 콘텐츠 업데이트 속도를 감안하면 매출 하향 속도가 빠르진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출시 예정작이 다수 대기 중인 점은 긍정적이나 퍼블리싱 작품이 많아 지급 수수료와 마케팅비 집행이 지속 수반되는 점은 부담스럽다고 지적했다.
남 연구원은 "비게임 부문에서는 올해 신제품과 해외 시장 확장을 준비하고 있어 3분기부터 매출 회복이 일어날 것"이라며 "다만 실적 변동성이 높아 가시성이 떨어진다는 점은 우려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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