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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담배 10개비 피우는 남성…탈모 확률 2배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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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하루 10개비 이상 담배를 피우는 남성이 비흡연 남성보다 남성형 탈모를 겪을 확률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루 10개비 이상 담배를 피우는 남성이 비흡연 남성보다 남성형 탈모를 겪을 확률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사 이해를 돕기위한 사진. [사진=픽사베이]

15일 국제학술지 미용피부과학회저널(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에 따르면 아디티야 K 굽타 캐나다 온타리온타주 메디프로브 리서치 연구팀은 흡연과 탈모의 인과관계를 연구한 논문 8건을 분석해 이같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흡연 경험이 있는 남성은 흡연 경험이 없는 남성에 비해 탈모를 겪을 확률이 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에 영향을 주는 흡연량은 하루 10개비로 드러났는데, 하루 10개비 이상 담배를 피우는 남성은 비흡연 남성보다 탈모가 발병할 확률이 2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남성형 탈모증 환자 중 탈모가 지속해서 진행할 확률은 비흡연자보다 흡연자가 1.3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흡연할 때 담배에 들어있는 니코틴이 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에 두피로 공급되는 혈류량을 줄인다고 분석했다. 또 담배 연기 자체가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고도 했다.

하루 10개비 이상 담배를 피우는 남성이 비흡연 남성보다 남성형 탈모를 겪을 확률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사 이해를 돕기위한 사진. [사진=픽사베이]

연구진은 "남성형 탈모는 유전적 요인이 강하다고 알려졌지만, 흡연 등 생활 습관도 큰 영향을 미친다"며 "남성형 탈모증 환자는 (치료받을 때) 흡연이 탈모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등에 대해 교육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남성형 탈모는 남성 호르몬 안드로겐 등의 영향으로 모발이 빠지는 탈모 유형으로, 앞머리와 정수리에서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고 모발이 가늘어지는 특징이 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용피부과학회저널'(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 4월 호에도 게재됐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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