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KB증권은 11일 GS리테일에 편의점 부문 성장성 둔화에 대한 우려가 해소돼야 유의미한 주가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만3000원에서 하향 조정한 2만9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의 연간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를 종전 대비 9% 하향 조정했다. 편의점 영업이익을 9% 하향한 영향이 가장 크고, 그 외에 개발 부문·기타 부문 영업이익도 하향 조정했다.
그는 "1분기 편의점 기존점 성장률이 당초 기대 대비 부진한 점을 반영해, 올해 연간 편의점 기존점 성장률 추정치를 1.5%에서 0.8%로 하향 조정한다"며 "부진한 소비경기, 타 채널과의 경쟁, 시장 포화에 따른 점당 매출 정체 등이 복합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GS리테일의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5% 오른 2조834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5% 상승한 67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수퍼 부문의 매출 호조와 기타 부문의 적자 축소 흐름은 긍정적"이라며 "현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8배 수준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매력도 유효하다. 그러나 의미 있는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편의점 부문 성장성 둔화'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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