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 회의' 인천 유치 염원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제79회 식목일인 5일 선학도시숲에서 열린 나무 심기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재호 연수구청장, 시민, 단체, 공무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와 시민 등은 내년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 각오도 다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커피 나무를 나눠주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이 펼쳐져 눈길을 모았다. 정상 회의 인천 유치 기원 푯말이 담긴 커피 나무 화분 1000여 주를 시민 등에게 배부했다.
이는 APEC 3대 비전 중 하나인 포용적·지속가능한 성장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한 것.
인천시는 그동안 APEC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기후 행동 시민 인식 증진을 위해 지난해 4월 공공 청사 최초로 기후 위기 시계를 설치했다.
또 5월에는 인천을 대표하는 민·관·산·학 35개 기관이 탄소 중립 업무 협약(MOU)를 체결하고 상생 협력의 뜻을 모은 바 있다.
시는 지난해 공공 녹색 구매 이행 우수 기관(환경부 장관 기관 표창), 지자체 탄소 중립 감축 분야 우수 기관, 탄소 중립 실천 부문 기관 표창 등 해당 부문 3관왕이란 쾌거를 달성했다. 탄소 중립 선도 도시의 위상을 굳힌 셈이다.
유 시장은 "인천이 APEC의 3대 비전 중 하나인 포용적·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는 도시라는 사실은 이미 충분히 입증됐다"며 "정상 회의 유치라는 결실을 맺어 나눠드린 커피 나무가 내년에는 꿈을 이룬 나무가 돼 시민들이 두고두고 간직할 수 있도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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