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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조국, 감옥가면 정경심처럼 영치금 챙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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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이 독립운동가냐…파렴치한 잡범"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감옥에 가면 운동을 하겠다'고 한 발언을 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경심 씨가 그랬다시피 영치금 엄청나게 받아 챙길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사진은 왼쪽부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한 위원장은 2일 충남 당진 전통시장 지원 유세에서 "(정경심 씨가) 억대 영치금 받아 가지 않았나. 이분들은 언제나 이렇게 감옥 가서도 자기들 잇속만 챙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세종시 지원 유세에서도 "저는 그분이(조 대표) 감옥 가서 뭐 할지 뻔히 알겠다. 그분의 배우자는 수감생활을 하면서 수억원의 영치금을 지지자들로부터 받아 챙겼다"며 "그런 적이 없다. 어떻게 영치금이 수억에 이르나. 어떻게 감옥 가서도 장사를 하냐"고 비판했다.

이어 "조 대표가 정해진 수순대로 감옥에 들어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나. 그 사람은 감옥에 들어가서도 마치 자기가 정치 지도자인 척하면서 영치금 받아 뜯고, 책 써서 팔 것"이라며 "옥중 수기 같은 것 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한번 생각해 보자. 조국이 독립 운동하다가 감옥 가는 거냐. 민주화 운동하는 거냐"고 반문하며 "파렴치 잡범 아닌가. 잡범이 감옥 가기 직전에 여러분한테 표를 달라고 하고 감옥 가서도 정치활동 계속하겠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상식적이고 자유로운 우리 같은 사람들은 생각이 다양하다. 그리고 저는 자유주의 정당을 이끄는 사람으로서 다양한 많은 사람과 같이하고 싶다"며 "그런데 저렇게 상식을 벗어나는 초현실적인 범죄자들과 맞서서 공동체를 지켜야 하는 상황에서는 생각이 다른 모든 상식적인 사람들이 힘을 모아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2심 실형 판결을 받은 상태인 조 대표는 지난 1일 김어준 씨의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대법원 확정판결 이후 행보에 대해 "감옥 가야 한다. 방법이 없다"며 "(감옥 가서) 재판받고 정치하느라 못 읽었던 책 읽고 푸시업, 스쿼트, 플랭크 하고 건강관리 열심히 해서 나와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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