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3구역 재건축 사업의 공사비 협상이 극적 타결에 임박했다고 현대건설이 28일 밝혔다.
홍제3구역은 서대문구 홍제동 104번지 일대에 지하 6층 지상 26층 11개동 규모의 총 634가구를 건립하는 주택 재건축 사업이다.
단지는 3호선 무악재역에 인접한 우수한 입지로 주목을 받았지만 3.3㎡당 900만원 수준 공사비 증액을 두고 서로 간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지난해 말에는 시공사 지위·계약 해지까지 거론됐다.
조합 집행부와 현대건설은 수차례에 걸쳐 공법에서부터 자재사양까지 다각도로 세밀한 협의를 진행했다. 이에 조합의 지하 공법 변경·익스테리어 설계 조정 요청을 현대건설이 반영해 마감 수준과 품질은 최대한 유지해 평(3.3㎡)당 공사비를 784만원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협상이 상당 부분 진행된 만큼 홍제3구역은 연내 이주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 진행에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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