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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자료 지우고 나와라"…'전공의 지침글' 올린 범인은 의대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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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사직하려는 전공의들에게 '병원 파일을 삭제하거나 변경하고 나오라'는 지시 글을 올린 용의자가 현직 의대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의대생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사직하려는 전공의들에게 '병원 파일을 삭제하거나 변경하고 나오라'는 지시 글을 올린 용의자가 현직 의대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지난 8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에 의사들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사직하려는 전공의들에게 '병원 파일을 삭제하거나 변경하고 나오라'는 지시 글을 올린 용의자가 현직 의대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지난 8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에 의사들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A씨는 지난달 19일 의대생들과 의사들이 이용하는 커뮤니티에 '[중요] 병원 나오는 전공의들 필독'이라는 글을 올려 불특정 다수 병원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글을 통해 "인계장 바탕화면, 의국 공용 폴더에서 지우고 나오라" "세트 오더도 다 이상하게 바꿔 버리고 나오라" "삭제 시 복구 가능한 병원도 있다고 하니 제멋대로 바꾸는 것이 가장 좋다" 등 사직 움직임을 보인 전공의들에게 이 같은 행동을 종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직하려는 전공의들에게 '병원 파일을 삭제하거나 변경하고 나오라'는 지시 글을 올린 용의자가 현직 의대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용의자가 한 커뮤니티에 올린 '전공의 지침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직하려는 전공의들에게 '병원 파일을 삭제하거나 변경하고 나오라'는 지시 글을 올린 용의자가 현직 의대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용의자가 한 커뮤니티에 올린 '전공의 지침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 같은 글은 온라인상에서 확산했고 누리꾼 신고를 받은 경찰은 IP 주소 추적, 해당 커뮤니티 본사 압수수색 등 수사를 벌인 끝에 A씨를 특정했다.

경찰은 이른 시일 내에 A씨를 소환할 계획이며 의료법 위반 및 업무방해 교사 혐의 적용 여부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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