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라이엇게임즈의 '전략적 팀전투(이하 TFT)'가 새로운 세트(시즌)로 '그림'을 테마로하는 예술적인 세계관을 차용한다. TFT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전략 게임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달 29일 미디어를 대상으로 'TFT 세트 11' 브리핑을 실시하고 해당 세트에 대한 세계관·핵심 요소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브리핑에는 라이엇게임즈의 린다 탕 세트 리드, 마이클 슬로안·노에미 쿠테 게임플레이 기획자, 아누락 파피네니 게임플레이 엔지니어링 리드, 크리스틴 라이 게임 부가 기능 및 랭크 이니셔티브 리드, 알렉스 양 장식 요소 프로덕트 매니저 등이 참석했다.
이번 TFT의 세트 이름은 '먹물우화(Inkborn Fables)'다. 개발진은 이번 먹물우화의 콘셉트를 한국 오피스 방문 당시 영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개발진은 "한국 오피스를 방문했을 때 병풍에 그려진 그림을 보고 이러한 예술적인 세계에 챔피언을 담았으면 좋겠다는 영감을 받았다"라며, "이용자들은 신비한 혼령과 신화 속 형상을 한 챔피언들을 만날 수 있을 것"라고 강조했다.
세트 먹물우화의 가장 핵심 요소는 '조우자'다. 이용자는 게임을 진행하면서 2~5라운드 사이나 전장 혹은 공동 선택 라운드에서 조우자를 만나게 된다. 조우자는 간단하게는 골드 리롤(골드를 소모해 손패를 한번 갱신하는 행위)부터 체력 회복을 제공하는 등 게임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특별한 기능을 지원한다.
조우자의 종류에는 △초가스의 거래 △오른의 선물 △세트의 운동시범 △릴리아의 혼돈스러운 꿈 △케인의 피할 수 없는 파멸 등이다. 이용자는 '오른의 선물'을 통해 무작위 유물을 제공받거나 '릴리아의 혼돈스러운 꿈'에서는 증강이 나타나는 라운드를 무작위로 바꾸는 등 다양한 효과를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케인의 피할 수 없는 파멸'은 게임 후반 모든 이용자를 퇴치해 해당 라운드의 순위를 최종 순위로 만들 수도 있다. 각기 다른 효과를 지닌 '조우자'는 총 80여개가 등장할 예정이다.
새로운 특성으로는 △천계 △이야기꾼 △필연 △먹그림자 △행운 △귀인 등이 등장한다. 특성 또한 이번 '먹물우화'라는 콘셉트에 맞게 '천계 유닛'과 '운명의 끈' 등의 효과로 구현될 예정이다. '행운' 특성의 경우 '세트 4'에서 등장했던 특성과는 다르게 주사위 요소가 도입돼, 눈금에 맞는 연패를 한 후 승리해야 보상을 받는 형태로 구현된다.
5단계 유닛은 △이렐리아 △흐웨이 △자야와 라칸 △세트 △오공 등이 나온다. 특히 '자야와 라칸'은 단일 유닛으로 등장하며 전방과 후방 위치에 따라 두 유닛이 번갈아가며 전장에 참여하는 형태로 구현된다.
새로운 챔피언으로는 아펠리오스의 누이인 '알룬'과 '레전드 오브 룬테라' IP에 등장하는 챔피언인 '코부코'가 추가된다. '알룬'은 적의 마법저항력을 저하시키기에, 물리방어력을 낮추는 '아펠리오스'와 활용될 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개발진은 '코부코'에 대해서는 "전례 없는 새로운 시도"라고 언급했다. 코부코는 요들 챔피언으로 획득할 때마다 영구적인 체력을 얻을 수 있는데, 코부코의 주문력이 전체 체력에 비례해 강해지는 특성을 지녔다.
이번 먹물우화 세트에는 100여개의 증강이 준비됐다. 특히 심장과 왕관, 문장 증강이 돌아오며 △친구만들기!(Build a Bud!) △혈액은행(Blood Bank) △한방에 두방(Two for One) △나눔의 힘(Sharing is Caring) △장거리 사격(Long Shot) △혼돈의 부름(Call to Chaos) 등 새로운 증강도 준비돼, 더욱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해질 예정이다.
콘텐츠 추가 외에도 이번 세트 11에서는 △칸 10개 및 스냅샷 기능 △특성 툴팁 업데이트 △미보유 상품 보기 ON/OFF(모바일 버전) △즐겨찾기 등 부가기능 및 편의성 이 개선되며, △로테이션 상점 △새로운 화폐 2종(보물 왕국, 패스, 이벤트 등으로 획득)이 추가된다.
새로운 전략가로는 △혼돈이 △영혼의 꽃 칸메이 △퐁당이 등과 함께 다양한 번쩍이 외형이 추가되며, 미니 챔피언으로 △미니 모르가나가 추가된다. '미니 불멸의 영웅 모르가나'도 스킨으로 함께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이외 새로운 결투장인 '천사의 궁정'도 등장한다.
개발진 측은 "지금까지 만들어진 TFT 세트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세트다"라며, "선택에 따라 운명이 정해지는 이번 세트를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TFT 세트 11은 지난달 27일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오는 6일 5시 PBE 테스트 서버에 선보일 예정이며, 정식 출시는 이달 20일이다.
/정진성 기자(js421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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