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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회사원이랑 같냐" 의사 말에 "뭐가 그렇게 다르냐" 일침…재조명된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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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의대생 증원에 반발한 의사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가운데 6년 전 방영한 병원 소재 드라마가 재조명받고 있다.

의대생 증원에 반발한 의사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가운데 6년 전 방영한 병원 소재 드라마가 재조명받고 있다. 사진은 해당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DRAMA Voyage']
의대생 증원에 반발한 의사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가운데 6년 전 방영한 병원 소재 드라마가 재조명받고 있다. 사진은 해당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DRAMA Voyage']

지난 2018년 방영한 JTBC 드라마 '라이프' 속 한 장면이 담긴 영상이 26일 기준 유튜브에서 약 109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4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 라이프는 대학병원을 배경으로 병원의 구조적 문제를 다루고 있는 드라마다.

화제가 된 장면은 대학병원의 사장으로 부임한 구승효(조승우 분)가 강당에서 의사들과 논쟁하는 상황이다.

영상 속 구승효는 지방의료원 활성화를 명분으로 구조조정에 들어간 대학병원의 일부 과를 지방으로 옮기려고 했다. 하지만 이를 거부한 의사들이 집단행동에 나섰고 이들의 논쟁이 시작된다.

구승효는 "강원도에서 아이를 낳으면 중국에서보다 산모가 더 많이 죽는다는 기사 사실입니까?"라고 산부인과장에게 질문한다.

의대생 증원에 반발한 의사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가운데 6년 전 방영한 병원 소재 드라마가 재조명받고 있다. 사진은 해당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DRAMA Voyage']
의대생 증원에 반발한 의사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가운데 6년 전 방영한 병원 소재 드라마가 재조명받고 있다. 사진은 해당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DRAMA Voyage']

산부인과장은 "사실이고 저희도 매우 안타깝지만, 이 세상 모든 의료문제를 우리 손으로 풀 순 없는 거 아니냐"며 "사장님이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 갑자기 (사장님더러) 지방을 가라고 하면 갈 거냐?"고 따진다.

이에 구승효는 "나라면 남들이 뭐라고 하기 전에 간다. 수도권이 아니라는 이유로 서울의 2배가 넘는 엄마들이 죽어가고 있는데 의사면서 왜 안가냐?"고 되물으면서 "만약 일반 회사라면 일부 사업팀을 지방으로 이전한다는 말에 벌써 지방 가서 자기 살 집 구하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의대생 증원에 반발한 의사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가운데 6년 전 방영한 병원 소재 드라마가 재조명받고 있다. 사진은 해당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DRAMA Voyage']
의대생 증원에 반발한 의사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가운데 6년 전 방영한 병원 소재 드라마가 재조명받고 있다. 사진은 해당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DRAMA Voyage']

의대생 증원에 반발한 의사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가운데 6년 전 방영한 병원 소재 드라마가 재조명받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DRAMA Voyage']
의대생 증원에 반발한 의사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가운데 6년 전 방영한 병원 소재 드라마가 재조명받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DRAMA Voyage']

의사들이 "우리가 일반 회사원하고 같냐?"고 반박하자, 구승효는 "그러면 뭐가 그렇게 다르냐"며 답답한 속마음을 드러낸다.

이 영상은 최근 '전공의 집단 사직' 등 의사들의 집단행동과 겹쳐며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의대생 증원에 반발한 의사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가운데 6년 전 방영한 병원 소재 드라마가 재조명받고 있다. 사진은 지난 19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 내 전공의 전용공간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의대생 증원에 반발한 의사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가운데 6년 전 방영한 병원 소재 드라마가 재조명받고 있다. 사진은 지난 19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 내 전공의 전용공간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현재 의사들은 정부가 발표한 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파업을 강행하는 중이다. 지난 23일 기준 사직서 제출 후 근무지 이탈자는 소속 전공의의 72% 수준인 9006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이탈 전공의 복귀율은 날마다 다르지만 20% 이하로 추산된다. 이로 인해 수술 일정에 수술을 받지 못하는 등 혼란도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의사의 집단행동을 강하게 규탄하고 조속한 사법처리를 진행할 방침이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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