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국토교통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C노선 연장 사업과 관련해 경기, 충남 등 6개 지자체와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날 협약식에서 "GTX-C 노선 연장은 많은 이해 관계자가 뜻을 모아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드린다"며 "GTX 연장이 일각에서 우려하는 수도권 집중 가속화가 아니라 GTX 노선 중심으로 우수한 인력과 새로운 투자수요가 모여 기업 입지 여건이 좋아지고 초연결 광역경제 생활권을 이루는 지역 거점이 형성되도록 국토부도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GTX-A 노선은 동탄에서 평택 지제까지 20.9㎞, C 노선의 경우 위로는 덕정에서 동두천까지 9.6㎞, 아래로는 수원에서 화성, 오산, 평택, 천안을 거쳐 아산까지 59.9㎞를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GTX-C 연장 노선이 지나가는 동두천시, 화성시, 오산시, 평택시, 천안시, 아산시 등 6개 지자체는 지난해 10월 자체 타당성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자체 부담사업 추진을 국토부에 공동 건의한 바 있다. 이에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이달 초 검증 용역에 착수했다.
GTX-A노선의 평택 연장과 관련해서도 이번달 말 타당성 검증에 착수할 예정이다. 올해 3분기 중 검증이 완료되면 올해 안에 지자체와 국가철도공단, 운영기관 등이 신설 및 운영에 관한 상호 위수탁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일반절차로 추진 시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예비타당성 조사 등의 절차가 필요하지만 신속 절차로 추진할 경우 이런 절차가 생략돼 기가닝 3~4년 정도 단축돼 2028년 본선과 동시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GTX의 혜택을 경기 남북, 충청권의 6개 지자체 주민들이 빨리 누릴 수 있도록 타당성 검증 등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GTX-A와 C 노선이 연장되면 기존 일반전철이나 광역버스로 1시간 반이상 소요되던 동두천~삼성과 평택~삼성은 30분대로, 2시간 정도 걸리던 천안~삼성 구간은 50분대로 통행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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