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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커튼월 건축물 경관 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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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등 외장재 발주 전 경관 협의 이행 제도화
"경관 심의 거친 건축 디자인 질 저하 등 문제점"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G타워 전경 [사진=인천경제청]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G타워 전경 [사진=인천경제청]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외벽 면을 유리로 마감하는 커튼월 건축물에 대한 경관 관리를 강화한다.

19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건축 허가를 받은 커튼월 건축물은 외장재(유리, 백 판넬 및 도장 색상) 발주 전 현장에서 샘플 테스트 및 건축 설계자 확인 후 경제청 도시디자인단과 협의해야 한다.

협의 대상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내 경관 심의를 통과한 건축물이다. 경관 협의 이행은 건축 허가 조건으로 부여된다.

계획 단계는 경관 심의 시 조감도 등 건축 이미지를 사실적으로 표현하도록 'IFEZ 경관 심의 매뉴얼'을 재정비하는 등 지난달 1일부터 시행 중이다.

시공 단계는 유리면 내 측 백 패널 및 도장 면 색상이 전체 건축 디자인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종합 검토한다.

변주영 차장(청장 직무대행)은 "경관 심의를 거친 건축 디자인의 질이 저하되는 등 문제점이 있어 관리 강화 대책을 마련했다"며 "IFEZ를 경관이 아름다운 글로벌 도시로 조성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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