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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IPO 노리는 메가존·베스핀·메타넷 "실적 개선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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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상승하고 있지만 영업 흑자 과제...상장주관사 선정 작업…"내년·내후년 IPO 목표"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올해 국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기업(MSP)들의 기업공개(IPO)가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흑자전환 등을 통한 안정적인 기반을 다진 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내년이나 내후년을 목표로 IPO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올해 국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기업(MSP)들의 기업공개(IPO)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사진=픽사베이]

19일 업계에 따르면, 메가존클라우드는 올해 상반기 상장주관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IPO(기업공개) 작업에 착수한다. 이후 시장 변수를 고려해 1~2년 내 상장 절차에 돌입할 방침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2022년 4500억 규모의 시리즈 C 투자유치를 받았다. 기존 시리즈A와 시리즈 B, 시리즈 B-1 투자와 합치면 누적 투자금이 8000억원을 넘어섰다. 기업가치 2조 4000억원을 인정받아 국내 MSP 업계 최초로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했다.

큰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만큼 상장을 추진 중이지만 실적 턴어라운드 시점이 관건이다. 국내 MSP 기업 모두 최근 2~3년 동안 두자릿 수 이상의 매출 상승세를 보였으나 실적 개선이 더 큰 과제이기 때문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매출은 2021년 7514억원에서 2022년 1조2660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시장의 기대에 부응했지만, 3분기까지 누적 영업 실적은 346억원으로 다소 아쉽다는 지적이다.

베스핀글로벌도 지난해 상장 계획을 밝혔으나 올해 IPO는 어렵고 내년을 목표로 현재 상장주관사 선정을 고심하고 있다. 2022년 연결기준 매출은 3352억원으로 전년 보다 47% 증가했고, 지난해 추정치도 성장을 기대하고 있지만 흑자 전환 여부가 관건이다.

메타넷그룹의 메타넷티플랫폼은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IPO를 추진 중이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회사의 2022년 매출액은 2021년 대비 16.56% 증가한 2470억 원을 기록했지만, 19억 원가량 영업손실을 냈다.

메타넷티플랫폼은 2022년 매출액 2,470억 원, 영업손실 1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지티플러스 등 인수 효과로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2.5배 가량 증가한 7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최근 AI 인프라 투자를 위해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감원과 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있어 글로벌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이고, 아직 실적 턴어라운드 시점도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글로벌 시장 상황을 보면서 내실을 다진 후 IPO를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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