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4일 서진시스템에 대해 에너지저장시스템(ESS)·전기차(EV) 사업 부문이 전 분기에 이어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 전망했다. 목표 주가는 2만2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높였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작년 4분기 서진시스템의 매출액은 2580억원, 영업이익은 42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7%, 59.4% 증가했다. 이는 역대 분기 최고 실적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317억원)을 크게 상회한 기록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에서 영업이익률이 크게 증가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서진시스템의 ESS 장비와 전기차·배터리 부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1.1%, 98.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의 개선은 수익성이 양호한 장비와 부품 매출 비중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서진시스템이 올해 1분기는 전 분기에 이어 분기 최고 매출액을 달성할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분기 최대 매출액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ESS 부품 매출에서 글로벌 기업인 플루언스, 포윈 등에 공급을 본격화하기 때문"이라며 "전기차 부품 매출도 국내 주요 배터리 제조업체에 공급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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