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정치권에서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 클린스만에 대한 경질 요구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12일 홍준표 대구시장은 전날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클린스만 감독은) 거주조건을 위반했으니 위약금 달라고 하지도 못할 것"이라며 "위약금 문제는 정몽규 회장(대한축구협회장)이 책임지고 이참에 화상전화로 해임을 통보하라"고 적었다. 클린스만 감독의 임기는 2026년 열리는 북중미월드컵까지다.

또 홍 시장은 클린스만 감독에게 "미국 간김에 제발 돌아오지 마라. 감독자질도 안되면서 한국축구만 골병들게 하지말고"라면서 "생각할수록 괘씸한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지난 10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 때문에 설 연휴 이후 이번 대회 전반을 살펴보는 전력강화위원회 참석도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그간 재택 논란, 외유 논란 등이 이어져 왔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전술이 전무하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도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국민 목소리가 높다. 감독 경질을 요구하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며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검증은 끝났다. 대한축구협회가 응답할 차례"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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