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 [사진=삼성물산]](https://image.inews24.com/v1/93f4df37eac00a.jpg)
31일 삼성물산은 지난해 매출 41조8960억원, 영업이익 2조87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2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2.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3.5% 늘었다.
지난해 실적 호조는 건설 부문이 견인했다. 건설부문 매출은 19조3100억원, 영업이익은 1조340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과 비교해 각각 32.3%, 18.2% 늘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카타르 태양광, 네옴터널 등 양질의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화됐고 국내외 수주 증가로 견고한 실적이 지속돼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매출액은 건축 14조4556억원, 토목 1조760억원, 플랜트 3조2590억원이다. 이 중 국내에서는 10조610억원, 해외에서는 9조2490억원 매출액을 기록했다.
다만 4분기 영업이익은 1350억원으로 2022년 2410억원보다 1060억원(44%) 감소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아랍에미리트 플랜트 현장 화재 복구로 일회성 비용이 늘어나 영업이익이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누적 수주액은 17조7480억원으로 지난해 말 기준 수주 잔고는 27조7240억원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해 예상 매출액 17조9000억원, 수주액은 18조원으로 제시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모듈러와 태양광 등 신사업 분야 수주를 본격화하겠다"며 "주택분야는 핵심권역 중심 선별 수주를 이어가고 수익모델을 다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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