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 신규 단말 '갤럭시 S24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24만원 선으로 확정했다. 단말기 유통법(단통법) 폐지 움직임에도 기존과 비슷한 수준의 금액이 책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공시지원금 대신 선택약정할인(25%)을 선택하는 수요가 높을 전망이다.
이통3사가 25일 발표한 공시지원금은 최저 5만원에서 최고 24만원으로 당초 예고한 금액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통3사 중 가장 높은 지원금을 책정한 곳은 KT다. 요금제에 따라 8만5천원(5G 세이브, 월 4만5000원)부터 24만원(초이스 프리미엄, 월 13만원)으로 확정했다.
SK텔레콤은 사전 예고 대비 지원금을 소폭 올렸다. 10만원(베이직, 월 4만9000원)에서 20만원(5GX 플래티넘, 월 12만5000원) 선으로 책정해, 최대 지원금 기준 17만원에서 20만원으로 3만원을 인상했다.
LG유플러스는 8만4000원(5G 슬림+, 월 4만7000원)에서 23만원(5G 시그니처, 월 13만원)으로 고시했다.
추가 지원금은 공시지원금의 최대 15%가 책정된다. 이에 따라 공시지원금을 선택할 경우 최대 지원금 기준 3만6000원을 더한 27만6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앞서 전작인 갤럭시 S23 시리즈의 공시지원금 역시 출시 직후 최대 17만원에서 24만원 선으로 책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식 출시일에 맞춰 구매한다면 월 요금을 25% 할인받을 수 있는 선택약정할인을 택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평가다. 선택약정(2년 기준)을 택할 경우 최대 78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으며 5G 최저 요금제를 택할 경우 최대 29만원을 할인받는다.
한편 갤럭시 S24 시리즈의 국내 공식 출시일은 오는 31일이다. 출고가는 기본형 기준 △256GB 115만5000원 △512GB 129만8000원이다. 플러스 모델은 △256GB 135만3000원 △512GB 149만6000원이며, 최고가인 울트라 모델은 △256GB 169만8400원 △512GB 184만1400원 △1TB 212만7400원으로 책정됐다. 이통3사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사전 예약을 진행한 결과 '울트라' 모델 구매 비중이 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