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더욱 차별화된 IP를 발굴해 '글로벌 탑 티어 퍼블리셔'라는 수식어를 컴투스에 추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이주환 컴투스 대표)."
그동안 '서머너즈워' IP와 야구 게임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컴투스가 글로벌 퍼블리싱 확대 전략을 추진한다. 서로 다른 장르와 시장을 겨냥한 라인업을 올해 순차적으로 선보여 성과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컴투스(대표 이주환)는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퍼블리싱 신작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3종을 소개했다. 이날 회사 측은 각 게임별 콘텐츠와 특징, 개발 방향 등을 설명하고 컴투스의 강화된 글로벌 서비스 사업을 소개했다.
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부문장은 "지난해 매출 기준 컴투스의 해외 매출 비중은 76.5%로 국내보다 글로벌에서 많은 수익을 내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서머너즈 워와 야구 게임 두 축으로 성장했으나 앞으로 자체 개발과 더불어 글로벌 퍼블리싱을 통해 성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글로벌 누적 판매고 300만장을 기록한 '프로스트펑크' IP를 기반으로 한 생존형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혹한의 환경 속에서 여러 가치를 선택하며 거대한 대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목표다.
이 게임은 중국 게임사 넷이즈가 원작 개발사인 폴란드 11비트스튜디오와 협력해 개발하고 있다. 최근 미국, 영국, 필리핀 지역을 대상으로 얼리 액세스 사전예약을 시작했으며 오는 31일 3개국서 얼리 엑세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일호 글로벌 사업실장은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혹한의 환경 속에서 전투나 파밍, 육성이 중심이 아닌, 원작의 감동을 계승하고 재해석한 생존형 건설 게임"이라며 "최종 목표는 작은 마을을 발전시켜 시민들의 안위를 지킬 수 있는 대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은 그램퍼스가 '방탄소년단' 캐릭터 '타이니탄'을 접목해 개발한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쉽고 재미있는 요리 콘텐츠와 BTS 타이니탄의 매력을 접할 수 있는 여러 포토카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월 글로벌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올해 상반기 중 글로벌 론칭을 앞두고 있다.
김지인 그램퍼스 대표는 "BTS쿠키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은 특별한 요리사가 되기 위한 여정을 그린 게임으로 BTS 타이니탄 IP를 적극 활용한 콘텐츠를 구현했다"라고 강조했다.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는 조이시티 자회사 모히또게임즈가 개발 중인 AI 육성 어반 판타지 RPG다. 실사 비율의 캐릭터와 수준 높은 원화, 화려한 애니메이션 컷신이 특징이다. 전 인류를 제거하는 '레드 시프트'에 맞서 싸우는 미소녀들의 활약상을 담았다. 모션 캡쳐 기술을 활용해 캐릭터를 더욱 사람과 유사하게 사실적으로 표현했으며 메이저 성우진이 참여해 풀 보이스를 더빙해 몰입감을 높였다.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는 올해 상반기 출시가 목표다.
한성현 모히또게임즈 대표는 "개발 과정에서 중요하게 생각한 한 가지는 주인공과 미소녀 AI와의 교감"이라며 "미소녀들의 일상을 살펴보고 소통할 수 있는 '인스타시드' 콘텐츠로 그 교감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각 게임의 성공적인 론칭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설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컴투스의 퍼블리싱 역량과 각 게임의 완성도 높은 콘텐츠로 세계 시장을 다각적으로 공략해 나간다는 포부다.
이주환 컴투스 대표는 "2024년 현재 게임 이용자들은 더욱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를 바라고 있다. 단순히 게임을 넘어 엔터테인먼트 전분야에 걸친 복합적인 경쟁 속에 높아진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요구받고 있다"며 "컴투스는 오랜 기간 쌓아온 개발 사업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 서비스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수 개발사와의 협업을 강화해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 소개한 3종 타이틀은 모두 각기 다른 장르의 특색을 살린 플레이의 재미와 몰입도 높은 세계관, 스토리로 차별성을 갖춘 게임"이라며 "더욱 차별화된 IP를 발굴해 '야구 게임의 명가', '동서양 아우르는 게임사'에 이어 '글로벌 탑 티어 퍼블리셔'라는 수식어를 추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