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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애플 심장부'서 잔치 여는 삼성…AI폰 '갤S24' 출격 막판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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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곳곳 대형 광고판·현수막 설치…"행사전 기대감 고조"

[새너제이=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평소 조용한 동네인데,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네요."

애플의 도시로 유명한 쿠퍼티노에서 불과 20여㎞ 떨어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실리콘밸리의 심장'으로 불리는 이 곳은 삼성 '갤럭시 언팩' 준비로 분주했다.

삼성전자는 그간 뉴욕, 샌프란시스코, 라스베이거스 등 홍보 효과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와는 달리 이번 언팩 행사의 개최지는 경쟁사의 '안방'인 새너제이다. 삼성의 첫 '인공지능(AI) 폰'인 갤럭시S24 시리즈를 통해 향후 글로벌 시장 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갤럭시 언팩' 행사를 하루 앞둔 16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있는 SAP센터 모습.[사진=권용삼 기자]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는 '갤럭시 언팩' 행사를 하루 앞두고 막판 준비 작업이 한창이었다. 행사장 주변과 건물 외벽에는 갤럭시 언팩을 알리는 대형 광고판과 현수막들이 여러 군데 배치됐다. 입구에선 현장 관계자들은 외부인 입장을 제한한 채 최종 동선을 확인했다.

이날 행사 지원을 나온 공민우씨는 "IT 기업에 근무하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 안내요원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실리콘밸리에 근무하는 동료 엔지니어 중에서도 언팩 행사에 관심을 갖는 친구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첫 AI 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신제품의 주요 AI 기능으로 실시간 통역 통화인 'AI 라이브 통역 콜'을 공개한 바 있다.

이 기능은 스마트폰 기기에 자체 AI를 적용해 별도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통역 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상대방이 'AI 폰'을 사용하지 않아도 통역이 이뤄진다. 통역된 대화는 음성으로 들을 수 있고, 문자 형식으로도 변환시킬 수 있다. 한국어와 영어를 비롯해 불어, 스페인어 등 20여개 언어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또 이번 갤럭시S24에서는 실시간 통역뿐 아니라 AI 이미지 편집, 문서 요약 등의 기능이 새로 공개될 것으로 예측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언팩 직후 서울을 비롯해 뉴욕, 런던, 파리, 베를린, 바르셀로나, 방콕, 두바이 등 글로벌 주요 도시에서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를 운영하고 신제품과 다양한 혁신 기술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한편 경쟁사인 애플도 이에 대응해 '갤럭시 언팩' 일정과 비슷한 시기인 20일 삼성전자의 텃밭인 서울에서 국내 7번째 애플 스토어인 '애플 홍대'를 오픈한다. 이는 6번째 매장인 애플 하남이 문을 연 지 약 한 달 만의 신규 개점이다.

/샌프란시스코=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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