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코웨이가 지난해 4조원의 연매출을 기록하는 호실적이 전망되고 있다.
16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웨이는 지난 4분기 1조225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됐다. 전년동기대비 4.31% 늘어난 규모로, 영업익은 5.81% 늘어난 1732억원으로 예측됐다.
4분기 1조원 매출 달성시 지난 2분기 분기 매출 1조원을 넘어선 이후 3개 분기 연속 매출 1조원이 된다. 연간 매출은 3조9849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34% 증가한다. 영업이익도 738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 늘어난다.
업계에 따르면 환경가전 렌털 제품군 부문에서 확고한 입지를 가지고 있는 것과 더불어,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의 선전이 호실적의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 환경가전 제품의 생산과 판매는 매출액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비렉스는 △매트리스 △가구형 침상형 안마기기 △프레임 등 제품군을 꾸준히 확대하며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최근 안마의자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5배 이상 매출이 증가하는 등 우수한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해외 사업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말레이시아 현지법인도 수익성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4분기 코웨이 말레이시아 영업이익을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한 491원으로 추정했다.
다만 4분기 수익성은 예상보다 낮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진협 한화증권 연구원은 "국내법인의 수익성 부진이 기대치 하회의 주요 원인"이라며 "비렉스 브랜드에 대한 마케팅 활동 강화가 4분기에 진행된 영향으로 비용이 증가했고, R&D 비용 또한 일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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