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바이오메디컬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수도권통합센터 인천 건립에 시동이 걸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6일 시청에서 인천시·인천경제청·KBSI와 3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유정복 시장과 변주영 경제청 차장(청장 직무 대행), 양성광 원장 등이 참석했다.
KBSI 수도권통합센터는 수도권 내 지역 센터(서울·서울서부·춘천)를 통합해 바이오·메디컬 분야 연구 인프라를 집적하는 것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 내 건립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은 각 주체 별 예산 확보 등 센터 건립을 위한 상호 간 역할·협력이 주요 골자다.
센터 건립 비는 토지를 포함해 총 457억원(국비 40%, 지방비 50%, 민간 10%) 규모다. 송도 4공구 지식 정보 산업단지 내 입주 할 예정인데 올해 설계 착수 및 오는 2026년 준공이 목표다.
양 원장은 "수도권센터가 송도에 구축하게 되면 KBSI의 최첨단 연구인프라와 분석과학 역량을 통해 송도 소재의 글로벌 바이오기업 등의 연구역량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며 "국가 바이오산업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 차장은 "KBSI 수도권통합센터 유치를 계기로 송도국제도시에 글로벌 바이오기업, 스타트업들과 상생할 수 있는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이 강화될 것"이라며 "IFEZ 바이오클러스터가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를 맞았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KBSI 수도권통합센터 유치는 시의 공공 연구 기반을 강화하고 바이오·메디컬 분야 연구역량 확충을 통해 인천이 '초격차 바이오 도시'로서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향후 절차 이행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KBSI는 국가 과학 기술 발전 기반인 기초 과학 연구 시설·장비, 분석 과학기술 연구 개발·지원 등 인프라를 통합·관리하는 정부 출연 연구 기관이다.
대학이나 기업이 도전하기 어려운 대형 연구 인프라 중심의 중장기 분석 과학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지난 1988년 설립됐으며 본원은 대전에 소재하고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