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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협력사와 공법 공동 개발…국토부 건설신기술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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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와 공동 기술개발로 15건 특허 등록, 2건 신기술 지정 성과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반도건설이 바로건설기술, 에이앤유씨엠건축사사무소 등 협력사와 공동 개발한 ‘DBS 조이스트(Joist) 공법’이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로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DBS 조이스트(Joist) 구조와 일반구조 비교 [사진=반도건설]
DBS 조이스트(Joist) 구조와 일반구조 비교 [사진=반도건설]

'DBS 조이스트 공법'은 이중보 시스템에 일방향 중공슬래브(바닥 두께의 중앙에 중공부를 둔 슬래브)를 적용해 기존 이중격자보(DBS) 구조의 장점을 더욱 극대화하는 구조다. 철근콘크리트구조와 철골구조에 모두 적용 가능하며 이전보다 시공성과 구조적 이점을 향상시킨 건설신기술이다. 건물 한 층의 높이를 감소시켜 전체 층수를 늘릴 수 있고 2015년부터 10여개 현장에 적용돼 안전성이 입증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DBS 조이스트 공법'은 기둥 위의 주두에 이중보가 설치되고 그 사이에 일방향 중공슬래브를 배치해 하중이 효율적으로 분산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보의 깊이가 줄어들고 층고가 낮아져 지상 구조물의 건물 전체 층수를 늘리고 지하구조물에 적용 시 터파기 물량과 흙막이 물량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지반이 터파기가 어려운 암석 지반일 경우 터파기 물량을 줄이는 'DBS 조이스'는 더욱 효과적인 공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공법은 보의 스팬이 줄어들면서 진동 및 처짐 성능 또한 향상된다. 바로건설기술은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중공 슬래브의 내화와 유독가스 안전성, 트러스데크의 구조안전성, 그리고 구조물의 처짐, 진동, 내진성능을 모두 검증하여 우수한 결과를 도출해 냈다고 밝혔다.

시공적인 측면에서도 RC조 10개층 기준으로 약 20%의 공기를 단축시킬 수 있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폐기물을 유의미하게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공법이다.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에 대하여 보의 춤을 줄이고 중공체를 통해 슬래브의 두께를 증가시켜 슬래브와 보의 높이차를 줄여 보의 측면거푸집 없이 테이블 폼을 활용한 시공이 가능해졌다. 시공을 위해 사용되는 테이블 폼은 공장에서 제작된 상판을 현장에서 기성 시스템 동바리와 결합하는 방식으로 추가적인 전문인력 없이 간편한 시공이 가능하게 했다.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 대표는 "반도건설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상생 프로젝트'로 협력사와 공동 개발한 기술이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로 지정돼 성과를 거둬 기쁘다"면서 "'DBS 조이스 공법'은 건설신기술 지정 이후 적용 범위를 확대해 일반 아파트와 상가 등에도 적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도건설은 2019년부터 중소 협력사의 기술개발 지원 프로그램인 'ESG 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해 '높이 조절 바체어 공법', '구배 조절용 이음관', '적층 배열형 분배기', '통기성·먼지 관리가 용이한 가구' 등 현재까지 발명·디자인 등 총 15건의 특허를 공동으로 특허청에 등록했다. 또한 '철근구조체 높이조절 바체어', '부등침하 지반 복원공법' 기술은 각각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로부터 신기술로 지정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제1회 반도기술공모전'을 개최한 바 있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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