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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통했다' GS칼텍스, 신인·최고참 동시 기용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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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현 감독 세터 이윤신·미들 블로커 정대영 선발 투입 효과봐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안방에서 열린 새해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수 하나와 승점3을 손에 넣었다. GS칼텍스는 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올 시즌 개막 후 주전 세터로 나오고 있는 김지원을 대신해 신인 이윤신을 선발 세터로 내보냈다.

그리고 미들 블로커 자리에는 베테랑 정대영을 한수지와 짝을 이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팀내 최고참 정대영과 신인 이윤신이 나란히 한 코트로 나왔다.

GS칼텍스 정대영(오른쪽)이 2일 열린 페퍼저축은행과 홈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팀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GS칼텍스 정대영(오른쪽)이 2일 열린 페퍼저축은행과 홈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팀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차 감독은 미들 블로커쪽이 약점으로 꼽히는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정대영의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 정대영은 차 감독 바람대로 이날 제 역할을 했다.

정대영은 상대 공격을 다섯 차례 가로막았다. 한수지와 함께 10점 7블로킹을 합작했다. GS칼텍스는 팀 블로킹 숫자에서 10-3으로 페퍼저축은행에게 우위를 점했다.

차 감독은 이윤신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 이번 경기 경험이 선수 본인에게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본다"며 "지도자 입장에서 매우 좋다. 기존 세터와 선의의 경쟁이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본다"고 만족해했다.

GS칼텍스 세터 이윤신이 2일 열린 페퍼저축은행과 홈 경기 도중 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GS칼텍스 세터 이윤신이 2일 열린 페퍼저축은행과 홈 경기 도중 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그러면서 이윤신에 대해 "공이 손에 잘 들어오고 빠르게 나가는 세터라 본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이윤신은 이날 1~3세트를 풀타임으로 소화한 건 아니다.

김지원이 백업 임무를 맡았다. 차 감독은 "다음 상대가 정관장(6일 대전 충무체육관)이다. 김지원도 그 경기를 위해서 어느 정도는 코트로 나오는 게 낫다고 봤고 이윤신에게도 너무 무리를 시키지 않는 선에서 출전 시간을 조절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대영과 이윤신의 나이 차는 24세다. 정대영이 1981년, 이윤신은 2005년생이다. 그러나 이날 나이는 문제가 안됐다. GS캍텍스는 공격 삼각편대인 실바(쿠바/아제르바이잔)가 28점, 강소휘와 유서연이 각각 17, 11점씩 올리며 승리 주역이 됐지만 정대영과 이윤신도 해당 포지션에서 제 몫을 하며 팀 승리에 힘을 실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 2일 치른 페퍼저축은행과 홈 경기 도중 코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 2일 치른 페퍼저축은행과 홈 경기 도중 코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패배로 연패 탈출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했다. 조 트린지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선수들이 한 팀으로 뭉쳐 뛰어야 하는데 이 부분이 가장 모자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출발이 좋지 않았다. 접전을 펼친 3세트를 제외하고 1, 2세트는 공격이 제대로 풀리지 않았고 이러다보니 일찌감치 세트 승기를 내줬다.

트린지 감독은 "세터와 공격수 간 손발이 잘 맞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기술적인 면보다는 팀워크, 응집력이 최우선"이라고 덧붙였다. 페퍼저축은행은 오는 4일 홈 코트인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흥국생명을 만난다.

/장충체육관=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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