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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의 중심' 문화기술대학원, 9월2일 첫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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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입장에서 '첨단기술'을 연구하기 위한 전문대학원인 문화기술(CT)대학원이 국내 처음으로 문을 열고 수업을 시작한다.

이 대학원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내에 설립됐다.

로버트 러플린 KAIST 총장은 26일 전자 메일을 통해 "오는 30일 KAIST 대전캠퍼스에서 CT대학원 개원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첫 수업은 오는 9월2일부터 시작된다.

이에 앞서 CT대학원은 KASIT 전산학과 원광연 교수를 원장으로 하는 5명의 전임교수와, 20명의 참여교수, 8명의 겸직교수를 선임하고, 석사과정 21명, 박사과정 9명의 학생을 선발하는 등 개원 채비를 착착 갖추었다.

교수진은 IT와 문화, 인문 분야의 전문가가 두루 선임됐다.

CT대학원은 '문화 강국'을 만들기 위한 문화관광부의 역점 사업이다.

문화부는 우리나라가 문화산업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문화 콘텐츠 분야 고급 인력 양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보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올 상반기 과학기술부와 제휴, CT대학원 설립에 대해 합의하였다.

문화부가 '문화기술'이라는 다소 어색한 어휘까지 동원하며 CT대학원을 만들게 된 것은 21세기 문화산업이 가지는 특징 때문이다.

21세기 문화산업은 IT 기술의 발달로 전 세계가 동일한 문화를 소비하는 글로벌화, 하드웨어 중심에서 무형의 콘텐츠 중심으로 변환하는 탈물질화, 언제 어디서나 어떤 상황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화 등이다.

문화와 IT 기술이 불가분하게 결합되는 추세인 것이다.

그러나 국내 인력구조는 이런 상황에 대한 대비가 부족한 형편이었다. 문화 전문가는 IT를 모르고, IT 전문가는 문화를 모르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문화의 입장에서 첨단 기술을 재해석하고 개발한 필요성이 생긴 것이다.

따라서 CT대학원은 창의적인 발상과 문화와 과학기술을 아우르는 새로운 인재, 즉 '21세기 문화리더'의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있다.

또 이들 문화리더는 문화산업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문화 콘텐츠 제작상의 새로운 기술과 방법론을 개발하며, 문화산업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척하고, 새로운 이론과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T대학원은 이를 위해 앞으로 10년 동안 석사 600명, 박사 120명, 비학위 4천500명 등의 '21세기 문화리더'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들을 통해 창작, 매출, 로열티 분야에서 1천억 원 상당의 부가가치를 생성하고, 산업계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균성기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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