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현장을 경청하며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장관은 29일 신년사에서 "코로나19의 여파로 3고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여러분들은 불굴의 의지로 극복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해에도 우리 경제환경은 녹록치 않지만 '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나간다'는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자세로 난관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룰 것이라 믿는다"면서 "중소벤처기업부도 여러분의 도전과 성장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소상공인 정례협의체를 신설해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함께 해결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또 납품대금연동제가 현장에 온전히 안착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가업승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의 생업 안전망 강화와 성공 모델 창출도 강조했다. 오 장관은 "노란우산공제를 확대하고, 자영업자 고용보험 지원도 늘려 소상공인의 생업 안전망을 튼튼히 하겠다"며 "폐업 부담을 완화해 손쉽게 새출발을 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어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육성해 혁신과 창의력이 골목상권에 모여들고, 자생적으로 상권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지원도 약속했다. 오 장관은 "전세계 167개 재외공관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현지 진출기업 등 기존의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중소기업 수출 원팀'을 만들어 국가별 맞춤형 수출전략과 현지 밀착 서비스를 마련하고, 신흥시장 개척과 수출품목 다변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글로벌 창업 허브를 조성하고, 창업 비자 제도를 개선해 대한민국을 전 세계인이 찾는 창업 대국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새롭게 조성하고, 기업형 벤처캐피탈 규제 완화를 통해 민간 중심의 벤처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언급했다.
탄소중립과 디지털 제조혁신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 오 장관은 "탈탄소 기술개발과 시설투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탄소 인증에 대한 대응을 강화할 것"이라며 "또 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제조혁신을 추진하고, 생산성 혁신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는 등 중소 제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정책의 시작과 끝은 현장"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늘 경청하며, 혁신의 마인드와 적극적인 자세, 효과적인 정책으로 여러분의 도약의 길에 중소벤처기업부가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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