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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드론 3킬로 전에 박살"…한화시스템, 對드론 통합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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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고도 對드론 체계 사업 2건 수주…"군집드론 공격까지 막을 것"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국내 처음 전력화·군 시범운용 하는 저고도 대(對)드론 체계 사업 2건을 수주했다.

중요지역대드론통합체계 운용 개념도. [사진=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지난 21일 방위사업청과 약 300억원 규모의 '중요지역대드론통합체계'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체계는 우리 군 최초로 전력화되는 '시설형' 드론 방호시스템이다. 공군 기지와 해군 항만 등 육·해·공군 주요 시설을 노리는 드론 공격을 방어하는 게 목적이다.

대드론 통합체계는 △탐지 레이다 △불법드론 식별 및 추적용 전자광학(EO)·적외선(IR) 열상감시장비 △표적 무력화용 재머(Jammer) △통합 콘솔(운용장치) 등으로 구성된다. 영공을 침투하는 소형 무인기를 탐지·식별한 후 재밍(전파교란)을 통해 작동불능 상태로 만든다.

이와 함께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과 신속시범획득사업인 '드론대응 다계층 복합방호체계' 계약도 체결했다. 이 체계는 원거리 3km 이상 불법 드론을 레이다로 탐지해 전자광학(EO)·적외선(IR) 열상감시장비로 자동추적하는 방식이다. 이후 '3km-2km-1km' 거리별로 다계층 복합 대응으로 표적을 무력화한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4년 12월로 계약금액은 약 50억원 규모다. 육군과 해군에 6개월 내 제품을 납품하고, 이후 6개월 시범운용 기간을 거쳐 군(軍) 소요 제기 여부가 결정된다.

박도현 한화시스템 지휘통제사업대표는 "최근 국제 분쟁지역에서 공격형 드론이 게임체인저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이를 방어하는 대드론 시스템 시장도 급부상하고 있다"며 "보유한 레이다와 열상감시장비 기술, 새 떼로 오인하기 쉬운 드론 객체를 구분하는 AI 표적식별 기술, 다계층 복합 드←론 대응력을 모두 결합해 다양한 경로로 날아드는 소형 무인기의 군집 공격까지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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