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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세터 없어도' 현대건설 모마·위파이 38점 합작 9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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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이다현 미들 블로커도 점 합작 1위 수성…2위 흥국생명 2연패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9연승을 거두며 1위를 지켰다. 현대건설은 20일 인천 삼삼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렀다.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3-1(23-25 25-23 25-16 25-20)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13승 4패(승점40)가 되며 1위를 유지했다. 반면 2위 흥국생명은 2연패를 당하면서 13승 4패(승점36)가 됐다.

현대건설은 주전 세터 김다인이 독감으로 인해 이날 결장했다. 프로 2년 차 세터 김사랑이 선발 출전했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주포' 모마(카메룬)이 23점, 위파이(태국)이 14점을 각각 올리며 화력대결에서 흥국생명에 밀리지 않았다. 양효진과 이다현 두 미들 블로커도 3블로킹, 22점을 합작하며 뒤를 잘 받쳤다.

현대건설 선수들이 지난 16일 열린 정관장과 원정 경기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현대건설 선수들이 지난 16일 열린 정관장과 원정 경기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흥국생명은 옐레나(보스니아)와 김연경 좌우 쌍포가 각각 27, 22점씩으로 활약했지만 소속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흥국생명은 1세트에서 현대건설 추격을 잘 뿌리쳤다. 흥국생명은 이주아와 김연경의 블로킹을 앞세워 세트 초반과 중반 각각 12-8, 15-11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모마를 앞세워 추격을 시작했고 17-19로 따라붙었다. 흥국생명이 옐레나의 후위 공격, 김수지의 가로막기, 김연경의 오픈 공격이 통해 24-19로 치고 나가 세트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그대로 세트를 내주진 않았다. 양효진의 속공, 이디현의 서브 에이스, 상대 범실 등을 묶어 연속 득점해 23-24로 다시 쫓아왔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옐레나가 세트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공격에 성공했다.

2세트는 1세트와 반대 흐름이 됐다. 현대건설은 흥국생명 수비와 리시브가 흔들리는 틈을 타 해당 세트에서 11-4까지 치고 나갔다.

현대건설 미들 블로커 양효진(오른쪽, 14번)이 지난 16일 열린 정관장과 원정 경기 도중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막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현대건설 미들 블로커 양효진(오른쪽, 14번)이 지난 16일 열린 정관장과 원정 경기 도중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막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흥국생명이 옐레나의 공격을 시작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으나 현대건설은 세트 중후반까지 3~4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고민지의 서브 에이스로 23-18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세트 후반 1세트 현대건설이 그랬던 것처럼 점수를 쌓았고 김연경이 시도한 오픈 공격이 통해 23-24를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동점을 내주지 않았다. 다음 랠리에서 모마가 때린 스파이크가 점수로 연결돼 세트를 따내며 균형을 맞췄다.

3세트는 앞선 두 세트와 달리 세트 승부가 일찍 갈렸다. 초반에는 접전이 펼처졌으나 현대건설이 양효진의 오픈 공격에 이어 모마가 옐레나가 때린 스파이크를 가로막아 13-9로 치고 나갔다.

현대건설은 여기서 흐름을 잡았고 20-12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고 3세트를 가져가며 세트 리드를 잡았다. 4세트는 현대건설이 먼저 앞서갔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공격과 서브 에이스로 8-6으로 역전, 세트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에 먼저 도달했다. 세트 중반에도 상대 공격 범실과 이원정의 블로킹 등을 묶어 17-15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현대건설 위파이가 7일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홈 경기 도중 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현대건설 위파이가 7일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홈 경기 도중 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하지만 현대건설은 이때부터 연속 득점했고 모마의 후위 공격에 이어 양효진이 옐레나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 19-17로 뒤집었다.

현대건설은 이때 잡은 흐름을 흥국생명에 내주지 않았다. 세트 후반 한미르의 서브 에이스가 나오며 24-20을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인천=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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