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컵 줄이기 '앞장'"…LG전자, 'CES'서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 공개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LG전자가 카페·사무실·공공장소 등에서 일회용컵 대신 쉽고 깨끗하게 텀블러를 세척해 사용하는 텀블러 전용 세척기를 선보인다.

LG전자 내년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텀블러 전용 세척기 'LG 마이컵(mycup)'을 소개한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는 신제품을 내년 상반기내 출시할 계획이다.

신제품에는 'LG 디오스 식기세척기'의 차별화된 성능과 기술 노하우가 적용됐다.

텀블러 세척은 고객 상황에 맞춰 2가지 코스로 제공된다. 30초 이내의 빠른 세척을 원하는 고객은 '쾌속 코스'를, 유제품 등을 마신 후 보다 깨끗한 세척과 건조가 필요한 고객은 '꼼꼼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2가지 코스 모두 약 65도의 고온수를 통해 깨끗하게 세척한다.

이와 함께 '마이컵'의 디스플레이에는 △세척중 △세척완료 등 제품 동작 상태가 표시된다. 또 세척이 완료되면 푸쉬 알람을 통해 알려준다. LG전자는 텀블러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와 뚜껑까지 세척하면 좋겠다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신제품에 '다방향 세척날개'를 탑재했다.

또 기업간거래(B2B) 고객의 효율적인 공간활용을 위해 슬림하고 콤팩트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향후 제품을 늘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도록 관리를 위한 구독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텀블러 전용 세척기는 스마트폰에 전용 앱을 설치해 이용할 수 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사장은 "마이컵 보급으로 텀블러 사용 문화를 확산하고 탄소 배출을 저감시키는 등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다양한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